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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야기] 새해 소원 - 여행신문 칼럼
작성일 2010.01.27


새해 소원


혜초여행사 대표이사 석 채 언


더욱 성숙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2010년 경인년에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시작부터 그 많은 악재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업체마다 매출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난 후의 기쁜 일이라 보람도 더하리라 생각한다. 산전, 수전, 공중전, 세균전까지 모두 겪은 여행업계의 동료들이 이제는 경쟁자가 아닌 전우로 느껴진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가 여행업계 모두가 기쁜 날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신년들어 자리를 함께한 전우들과 건배를 외쳤다. 하지만 술잔을 내려놓기도 전에 벌써부터 카드사와 일부 여행사의 짜증나는 행보로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여행사의 골치 덩어리인 카드사의 대한항공 수수료 무료 전략을 막지는 않을망정 일부 여행사까지 취급수수료 제로 선언으로 업계 전체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행업체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 자신의 뿌리가 뭔지도 모르는 불량 바이러스들이 나타나 다시한번 단결하지 않는 여행업계로 널리 홍보를 제대로 한다.

우리 여행업계가 진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올해를 다른 이슈보다 우선적으로 여행업체가 단결하는 해로 정하면 좋겠다. 단결만 된다면 여행사 모두가 염원하는 카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여 수익을 20% 가량 더 높일 수 있으며, 여행사에서 수익을 제공받으면서 오히려 여행업체를 기만하고, 무시하는 타 업체 행태도 바로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무대응의 여행사를 비웃는 무등록 무자격 업체의 여행업 난입도 막을 수 있는것은 물론 여러 방면으로 수익의 창출과 비용의 절감을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양할 것이다.

단결하기 위해서 모든 여행사가 노력해야 하지만 여행업계의 트랜드는 대체적으로 상위 업체에서 리딩하고 있기에 우선 상위 10대 여행사에서 솔선하면 좋겠다. 상위 여행사 대표들의 업계신문 인텨뷰 기사를 보면 정말 훌륭한 가치관과 실천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고 있는 훌륭한 분들로 소개되고 있다.
또 더 나아가 앞으로 여행업계 전반에 대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분들도 있다. 한계까지 다가간 이전투구의 여행업계를 구하기 위해 훌륭한 분들의 행동하는 실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품질보다 오직 가격경쟁이 최고의 마케팅으로 인식되고 너 죽고 나 살기가 판을 치는 불안정한 이 상황에서, 업계의 발전과 상생의 구도 마련을 위해 대승적인 자세로 상위 10대 여행사에서 먼저 모범을 보여 주는 2010년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지난해에 비록 시골 면장 선거와 다르지 않는 수준으로 선출된 협회 회장이지만, 선출과정에 대한 여행업계의 실망과 좌절감을 임기동안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여행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허탈함을 수준이 높아지는 과정으로 승화시키면 좋겠다. 선거 기간에 공약사항을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연일 광고하여 싫건 좋건 우리 모두는 그 공약을 외우다 시피 했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그 공약들을 착실히 모두 이행하여 우리의 불신을 씻고 업계가 단단하게 단결하는 중심이 되어주는 협회장이 되면 정말 좋겠다.


2010년은 여행업계가 단결하여 발전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