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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속] 산티아고 순례팀의 생생소식 7편_소망을 담아서
작성자 김*지
작성일 2022.05.06

Buen Camino!
혜초여행의 박대훈 과장입니다!

 

오늘 까미노를 걸으면서는 특히나 더 '인연'과 '소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까미노는 정말 기적과 같은 인연이 가득한 곳임을 느끼게 되네요^^

오늘은 혜초의 소문난 까미노 현지 가이드 중 한 분인 엔젤 '제니퍼'를 만났습니다. 

 

[실속] 상품은 현지가이드가 없이 인솔자의 주도하에 진행되는 상품인데요!

제니퍼님께서 이번엔 [실속] 첫번째 팀과 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Cacabelos로 와주셨어요~^^

 

작년에 인솔자 동행 상품으로 순례길을 걸으셨던 선생님께서 이번 '실속'상품에 다시 참여해 주셨는데요.

작년에 제니퍼님과 일부구간을 걸으셨었고 이번에 선생님고 제니퍼님이 다시 만나 한참을 서로 안으며 안부를 나누는 시간도 갖으셨습니다.^-^

 

 

이렇게 기적과 만남이 가득한 산티아고에서 중요한 까미노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실속] 산티아고 순례길의 첫번째 팀은 출발 전부터 함께 만나며 순례길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갖었고, 순례자로서  자격을 갖추게 되는 생쟝에서

크레덴셜(순례자여권)을 만들며 가리비 (순례자 표식)를 배낭에 다는 순간부터 각자 걷는 의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안내 드렸습니다.

 

▲각자의 소망과 순례길의 의미를 새긴 혜초 선생님들의 가리비

 

 

이 후 (2022.05.04, 까미노 24일차) Cruze de Ferro (철의 십자가) 를 지나며 그동안 품고온 각자의 소원과 소망을 위해 의미를 더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 첫번째 의미로는 가리비에 쓰고 걸었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랬던 것이었고,

두번째로 준비한 것은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선생님들께 소중한 것을 '철의 십자가'에 두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분들도 전에 머무른 마을에서 예쁜 돌을 주어 '소원과 소망'을 담으실 수 있게 안내드렸습니다.

 

철의 십자가는 천여년전부터 이 곳을 지나가는 순례자들이 신앙과는 무관하게 소망과 사연이 담긴 돌을 쌓아 지금의 언덕 모양이 되었다고 해요.

 

 

 

[실속] 산티아고 순례길 첫 팀 선생님들의 '소망과 소원'을 짧게 소개해드리자면,

주변에 아프신 분들을 위한 기도와,

 

 

사별하신 배우자를 기리시기 위한 사진을 준비하신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비가 오면 젖으신다면서 일주일 전부터 랩으로 씌우시며 오늘을 기다리셨습니다 ㅜㅜ 벅찬 감동을 느꼈지요~)

 

손주의 합격과 건강을 위한 할머니의 기도, 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기도 등..........

 

저는 이 모든 것을 기록하고 기억하여 이번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첫날부터 간직하고 바래온 소망과 소원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으시길 기도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스물네분의 순례자들의 기도가 이루어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저도 제 가족과 그리고 우리 혜초를 위해! 그리고 제 사심을 담은 소원을 염치 불구하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오르시는 모든 순례자들께서 각자의 까미노 의미를 지니고 걸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생정보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Hasta Luego!

 

박대훈 과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