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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카라 통신] 포카라에서의 아침 산책!!
작성자 양*영
작성일 2015.06.03
나마스떼!!

이곳 네팔은 우기로 접어 들었습니다. 우기라고 해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것은 아니고 낯에는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돌아 다니기가 쉽지 않지만 오후나 저녁으로는 시원한 소나기가 한번씩 내려 주고 있습니다. 기온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한 낯에는 약 30도 정도 되는데 일교차가 큰 관계로 한국에서의 30도 보다는 훨씬 덥게 느껴집니다. 지난 월요일(6/1일)은 카투만두 낯기온이 33.5도를 기록 했는데 지난 3년동안 낯기온으로는 최고라고 합니다.

생각이 많고 머리가 무거울때는 걷는것 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 네팔지진으로 인해 트레킹 시즌도 일찍 끝이나고 날씨는 점점 무더워 지고 해서 요즘은 특히 생각이 많아 지고 머리가 무거운것 같아 오늘은 아침일찍 폐와호 주변을 산책 했습니다. 제가 주로 아침 산책을 가는곳은 고마가네 공원 이라고 하는곳인데 저희 롯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폐와호를 끼고 있어 아침 산책으로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고마가네 공원은 포카라시와 일본 고마가네시와의 자매결연으로 세워진 공원이라고 합니다. 공원의 입구에는 아소카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고 힌두 사원이 있어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도를 하러 많이들 옵니다. 이 이외에도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 용병시험을 대비하여 연습하는 사람, 조기 축구회 사람들 그리고 폐와호와 연결 되어 있는 산책로에는 아침 일찍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물론 취미 삼아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잡아서 내다 팔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포카라의 아침 공기는 촉촉하면서도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 공기를 마시며 이리저리 걷다보면 무거웠던 머리와 가슴도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한 포카라의 아침공기와 함게 밀크티 한잔을 마시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고마가네 공원과 연결된 폐와호 산책로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