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가야에 가는 길에 가야의 象頭山을 먼저 올랐다.
인도의 가야는 우리의 삼국시대 초기의
고대국가 가야와 이름이 동일하며,
인도의 역사보다 더 오래된 유서 깊은 도시이다.
특히 상두산은 부처님께서 이교도 1000명을
최초로 교화시켜 중대 일화를 남긴 장소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인간의 욕망과 탐욕에 대해
'모든 것은 타고 있다.'라는 유명한 설법을 하셨다.
상두산에 올라 부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오래된 도시인 가야를 전망했다.
성도지 부다가야에는 많은 불자들이
순례하고 있으며
고타마가 깨달은 장소인 금강보좌와
수려한 보리수 아래는
여전히 순례자들이 부처님을 찬양하고
깨달은 마음을 얻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마하보다 대탑을 돌며
정성껏 부처님께 예를 올렸고,
고타마가 성불한 후 49일 동안
일곱 장소에서 선정에 들었다는
7선처를 찾아 부처님이 되신 직후의
행적과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모두 함께 般若心經을 염송하였고
각자의 예불을 드리면서
우리도 청청한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들어 본다.
나는 自燈明 法燈明을 머릿속에 각인시키며
108배를 올리며 정진하였다.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대보리寺에 방문하여
사찰의 고즈넉함을 즐기며
조용히 기도와 함께 명상에 빠져들었다.
오후에 수자타 마을을 순례하고
전형적인 인도의 시골길을 따라
전정각산의 유영굴까지 도착했다.
이미 어둠이 내리고는 있지만
많은 순례자들이 각자의 언어로
경을 염송하고 있었다.
옴마니 반메 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