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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야기] 인도에서 온 석채언 대표이사의 메세지 아홉 번째
작성일 2024.12.09

산치의 대탑을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인도의 기차여행은 불편하지만
인도인들의 삶을 볼 수 있고
그들과 함께 좁은 공간에서 잠시나마
함께 생활할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이 된다.


부사발역에서 보팔역까지
비교적 짧은 6시간의 기차 여정이었지만
기차에서 내린 우리 일행은
흥미로운 기차여행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산치 불탑은 8개가 있었지만
남은 탑은 1,2,3탑으로 불리는 세 개뿐이며
그중 1탑의 보존 상태가 가장 훌륭하다.

 

1탑은 높이가 16.4m 지름은 36m로
대칭이 잘 이루어진 4개의 탑문과
끝없는 우주를 의미하는 탑신과
기단으로 형성되었으며 그 위에 평두와
산개를 올려놓은 형태의 전통 스투파이다.

 

특히 산치대탑은 아쇼카 왕이 BC 3세기에
인도를 통일 후 부처님의 사리를 재분배하여
모신 대표적인 진신사리 스투파이다.

 

1818년 영국 군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다행히 손상이 거의 없어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불탑은 4개의 탑문과 기둥에 새겨진 자타카와 아쇼카 왕의
이야기가 정교하고 세련된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는 초기불교의 내용을 그대로 알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사료이다.

 

대탑은 아쇼카 왕과 비디샤 여인 사이의
슬픈 사랑에 따른 인연으로 조성되었다 하여
더욱 애잔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들의 아들과 딸은
불교에 귀의하여 아라한이 되었으며
스리랑카에 불교를 전파한 역할을 했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에 깨끗하고 조용한 장소에 자리한
위대한 산치 스투파의 순례를 마지막으로
우리의 불교문화 탐방은 17일 만에 회향을 한다.

 

쉽지 않은 긴 여정을 마치고
대탑 아래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우리
얼굴들은 모두 부처님을 닮아 있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