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야기] 인도에서 온 석채언 대표이사의 메세지 다섯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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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1.25 |
부처님의 시대에 최대 강국이었던 마가다국의 왕사성(라즈기르)에 도착했다. 당시에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과 부처님의 인연은 출가 전부터 깊었다.
빔비사라왕은 불교 최초의 죽림정사를 부처님께 바치는 것은 물론 활동을 지지하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였다.
부처님은 죽림정사를 비롯 영축산(영취산)에서 1250명의 제자들과 함께 많은 활동을 하셨다. 특히 영축산은 염화미소, 영산회상과 같은 잘 알려진 일화와 함께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법화경이 설법된 장소이다.
그 유명한 영축산을 이른 아침에 오른 덕에 정상의 여래향실에는 다른 순례자들이 없어 우리만의 기도와 명상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 영축산에서 음미하는 반야심경은 마음 속 깊이 울려 퍼진다. 모두가 아침 시간의 신선함과 함께 확 트인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영축산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오랫동안 보냈다.
대부분의 순례자가 찾지 않는 칠엽굴(삽타파르니)을 오르기 위해 일찍 나섰다. 칠엽굴은 나뭇잎을 닮은 동굴이 7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부처님의 입멸 100일 후 500명의 상좌부 바구들이 모여 삼장(경,율,논)을 최초로 결집한 중요한 장소이다.
마하가섭을 중심으로 석 달 동안 결집되었으며 특히 깨달음을 얻지 못한 아난다의 안타까움과 가까스로 아라한과를 증득한 아난다가 겨우 합류하였지만 마침내 결집의 중심이 되었다는 일화가 흥미롭다.
이곳 역시 오전에 순례한 덕에 2500년 전의 치열한 결집의 현장과 아난다의 간절한 심정을 느낄 수 있는 듯, 조용한 명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기도할 수 있었다.
다음은 불교의 최고 성지라 하는 보드가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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