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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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숙
- 2025-12-30
- 출발일자 2025.12.10
[혜초인도기행3] 남인도+스리랑카 13일
남인도 여행은 뱅갈만 남쪽에 위치한 첸나이에서 시작하여 인도양 연안의 고대도시들을 거쳐 아라비아해 연안의 코발람까지였다
아르주나 고행상이 새겨진 거대한 바위의 인도 신화에 관계된 조각들에서 인도인들의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드라비다 양식의 스리랑감 사원과 미낙시 사원의 조각과 파스텔톤의 색채가 정말 아름다웠다. 그래서 그런지 여성들이 입은 사리도 색이 예뻤다. 마침 미낙시 사원의 보수공사로 색칠과정을 보며 우리나라 단청을 떠올려봤다.
넓은 사원 전체를 맨발로 다녀야 하는 불편은 있었지만 날마다 신을 만나러 사원으로 오는 인파는 다른 종교의 큰 행사 때 만큼 많아서 색다른 체험이었다.
마두라이에서 칸야쿠마리 까지 가는 길은 푸른 들판과 비옥한 토양이 끝도 없어 보였다
스리랑카는 남인도와 다르게 공기도 길거리도 깨끗하고 차분했다.
작은 섬나라 라고는 하지만 국토의 가운데는 고도가 꽤 높았고 폭우의 피해를 입은 처참한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담불라 석굴 사원을 비롯해 거대한 불상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고려시대 불상인 관촉사 미륵불상을 떠올렸다.
유명한 시기리아 록에 오르니 모든 것을 갖고 싶었던 왕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던 것 같았다.
캔디에 있는 불치사에서 알게 되었는데 스리랑카에는 불치사가 많았다고 한다. 왕들이 자신의 권위를 보여 주려고 부처님의 치아를 모시기 위한 불치사를 여기저기 지었는데 마지막으로 이곳에 안치 되었다 했다.
누와라엘리야에 가보니 몇 개의 마을과 산들이 온통 차 나무로 뒤덮혀 있었다,과연 차의 나라 스리랑카였다.
여행을 마치며 너무나도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인도의 역사와 철학에 대한 해박한지식을 가진 남인도 현지 가이드 트리샨트님에게 감사한다. 인도인에게서 직접 인도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 제한없이 들을 수 있어서 인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가졌던 의문의 퍼즐도 맞춰진 기분이었다.
스리랑카 현지 가이드 아밀라님어게도 감사한다. 차분하고 성실한 자세로 알찬 설명과 은근한 농담이 우리를 즐겁게 했다.
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인솔하며 현지가이들과 조율하고 일행에 대한 배려가 남달랐던 인솔자 박유나 님에게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