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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팔에서 전하는 현지소식6] 추석연휴에 다녀온 에베레스트 소식
작성자 남*원
작성일 2025.10.23

 

나마스떼! 트레킹 1사업부 남시원 대리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9월 29일~10월 14일) 동안 16일 일정으로 EBC(Everest Base Camp,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미팅콜 때만 해도, 뉴스에 보도된 네팔 시위 소식으로 걱정 어린 문의가 많았지만 혜초의 안정적 시스템 속에서 전원이 즐겁고 안전하게 트레킹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팀은 트레킹 첫날부터 단 한 번의 지연도 없이 루클라 공항에 도착했고,

눈 덮인 설산의 장엄함과 쾌청한 쿰부 지역의 아름다움을 모두 경험한 행운 가득한 팀이었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1. 출발

 

 

올해부터 새롭게 제공되는 웰컴키트에는 손 소독제, 립밤, 손수건, 마스크 등 네팔 여행의 필수품들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타이항공 일정이 바뀌어 늦은 시간 도착 후 이른 아침에 경비행기로 이동했지만,

창밖의 설산을 바라보며 반짝이던 선생님들의 눈빛에서 그 어떤 피로도 잊게 만드는 설렘이 전해졌습니다.

 


 


2. 트레킹 시작

 

 

맑은 날씨 속에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천천히 걸음을 맞추었습니다. 

성수기인 만큼 트레커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산 적응을 위한 충분한 일정을 두어 롯지에서의 여유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난로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보드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짐들은 모두 좁교가 옮깁니다. 이번 팀에는 1년 차 아기 좁교도 함께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직접 이름을 지어주시며 귀여워하셨습니다.

  



3. 폭설

 

 

초반엔 맑은 날씨 속에 트레킹이 이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안개와 구름, 비가 몰려와 봉우리들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탱보체 사원에 들어가 선생님들과 함께 날씨가 맑아지길 기도했습니다. (실제 등반팀들도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고 출발합니다!)

 

 

다음 날, 몇 년 만에 쿰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다행히 고산 적응일이라 일정에는 무리가 없었고, 그 덕분에 순백의 설경 속 트레킹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기도의 힘이었는지 내린 눈으로 인해 하얀 설산과 함께 맑은 날씨가 계속 되었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날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설봉들 덕분에 모두가 더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칼라파타르 일정은 자율 참여로 진행했습니다.
새벽 3시 30분, 몇 분의 선생님들과 함께 출발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천천히 오르며 끝내 모두 정상에 섰습니다.
칼라파타르에서 몰래 눈물을 훔치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오르며 말로 설명하기 힘든 성취감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붉게 타오르는 일출과 하얀 설산이 만들어낸 풍경은 그 자체로 완벽한 보상이었습니다.

 



4. 하산

 


포터들의 짐 사이에서 낯익은 로고가 보였는데, 바로 ‘쿠X’ 상자였습니다.
진짜 새벽 배송은 아니지만 포터가 열심히 배송합니다.  

 

 


하산 길에는 올라올 때보다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올라 올 때 보지 못했던 3대 미봉 중 하나인 아마다블람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하산 길에는 남체바자르 근처에 있는 Sherpa Culture Museum 을 방문했습니다. 
선명한 에베레스트의 모습에 많은 사진들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루클라 롯지에 돌아오면 혜초를 통해 다녀간 팀들의 네임택이 걸려있습니다. 
우리 팀도 그 옆에 네임택을 걸며 이번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습니다.

 


뉴스에서 봤던 긴장된 분위기와 달리 네팔은 평온하고 따뜻했습니다.
붐비는 타멜 거리의 활기와 순박한 네팔 사람들의 미소 속에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재 에베레스트 트레킹 상품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 출발팀까지 모집 중입니다.
이번 팀에는 고산 첫 도전자분들도 많았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목표를 이루며 돌아왔습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혜초팀과 함께 다음 도전지, EBC/ 칼라파타르의 정상에 오르는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에베레스트 16일 일정 보러가기 
https://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THM20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