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3월 5일 니시호다카&구루마야마 트레킹 5일 여행뉴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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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호 |
작성일 | 2025.03.11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 과장입니다.
3월 5일부터 9일까지 동계기간 북알프스 니시호다카와 중앙알프스 구루마야마를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알프스는 3월에도 한겨울입니다. 눈이 많이 녹은 상황이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눈은 무릎까지 쌓일정도로 많았습니다.
1일차
1일차는 북알프스의 입구에 위치한 히라유 온천마을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아침 이른 비행기라서 여유시간이 있습니다. 북알프스가 한번에 조망되는 '다카야마'에 들려서 간단히 산책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본 사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계셔서 양조장을 들려서 사케 시음을 진행하였습니다.
2일차 2일차에는 북알프스 니시호다카를 방문하였습니다. 거센 바람이 불어서 로프웨이가 움직이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큰 문제는 있지 않았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 산장까지는 바람이 불지 않고 잔잔하였지만 산장에 도착하여 '마루야마'까지 가는 길은 거센 바람과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빠르게 '마루야마' 정상석까지만 트레킹 한 후 하산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일차
3일차에는 북알프스의 중심지 가미코지로 향했습니다. 북알프스에는 곰과 사슴, 원숭이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동계기간에 곰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만날수 없었지만 원숭이들은 여름에는 산위로 올라가서 살지만 동계기간에는 가미코지보다도 더 내려와서 지내곤 합니다.
가미코지 갓바바시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미코지에는 약 5개 이상의 산장들이 있지만 동계기간에는 전부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춥지만 눈 위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갓바바시를 만난 후 돌아오는 길은 조금은 길다고 느껴집니다. 왔던 길을 그대로 걸어서 나와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살짝 구름이 꼇었는데, 갓바바시에서 나오는 길에 뒤를 돌아보니, 북알프스 최고봉 오쿠호다카가 한눈에 보입니다.
4일차
4일차에는 중앙알프스 구루마야마에 도착하였습니다. 구루마야마는 스키 리프트를 탑승하여 바로 정상 직전까지 올라갑니다. 스키 리프트를 총 2번 탑승하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2번째 리프트(상단)은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프트를 탑승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약 40분정도만 걷는다면 구루마야마의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보니 중앙알프스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운이 좋다면 후지산과 북알프스까지 360도로 보이겠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못하여 먼 거리의 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니시호다카/구루마야마 트레킹 중 숙박하는 호텔은 3박 온천호텔에 1박 비지니스호텔입니다. 온천호텔은 뷔페 혹은 가이세키(코스요리)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각 온천호텔은 그 지역의 특색을 살려서 지역 특산품을 먹을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일차 호텔에서 먹은 가이세키입니다. 가이세키는 눈으로 보는 식사라고도 부르는데요.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에는 일본인들의 정성스러움 또한 느껴볼수 있습니다.
동계기간 많은 출발은 아니지만 일본겨울을 한껏 느낄수 있는 니시호다카/구루마야마로 떠나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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