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2월 12일 야츠가다케 설산 트레킹 5일 여행뉴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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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호 |
작성일 | 2025.03.11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 과장입니다.
2월 12일~16일부터 일본 중앙알프스 야츠가다케 설산을 다녀왔습니다. 2024년도부터 야츠가다케 일정이 기존 1박2일에서 2박3일로 변경되었습니다. 동계기간 비교적 안전한 산행로를 종주하게 됩니다.
1일차에는 바로 야츠가다케의 다테시나로 이동을 하여, 숙박하게 됩니다. 동계기간의 야츠가다케로 한번 떠나보시죠.
2일차에는 로프웨이를 탑승하여 기타야츠가다케 등산구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2월 초 5일간의 대폭설로 인하여 엄청난 적설량이 쌓였습니다. 등산로에 서면 허리까지 몸이 들어가고, 조금만 벗어나도 목까지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기타야츠가다케-챠우스야마-나카야마-구로유리흇테까지 가는 여정은 대부분 울창한 수림지대이지만, 나카야마 전망대까지 도착하면 북알프스 등이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습니다.
나카야마 전망대를 지나서 내려오면 차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 차도이지만 12월부터 3월 동계기간에는 폐쇄됩니다.
차도까지 내려오면 평이한 길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은 관계로 기존 5시간으로 예상한 트레킹 코스가 약 7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2일차 숙박지인 시라고마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약 100년정도 된 산장인데, 최근에 리모델링하여 산장 시설이 매우 깔끔하게 인상적이였습니다.
스노우바이크 등으로 물자 등을 옮기기 때문에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는 산장에서 먹는 것 치고 매우 푸짐하고 만족스럽게 나옵니다. 또한, 찍지 못하였지만 일본산장답지 않게 따뜻한 물로 온천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2일차 식사를 끝내고 산장 앞으로 나가니, 노을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라고마 산장 앞의 평탄한 길은 사실은 연못입니다. 꽁꽁 얼어서 겨울에는 위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눈이 많다는 부분만 제외하면 날씨가 매우 맑아졌습니다. 2일차에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지만 하얀 안개가 덮어서 제대로 뷰를 보지 못했지만, 3일차부터는 매우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야츠가다케의 동계기간에는 대부분 산장이 열지 않기 때문에 도시락을 먹어야합니다. 여름 기간이라면 일본도시락을 먹겠지만 겨울에는 꽁꽁 얼어 도시락을 먹기 힘들거같았습니다. 한국에서 발열도시락을 준비해서 제공해드렸는데, 고객분들이 만족하셨습니다.
3일차에는 기타야츠가다케 근방의 최고봉인 텐구다케를 오르는 여정입니다. 어제는 수림지대였다면 이번에는 암릉 구간입니다. 텐구다케를 오르는 여정은 위험하지는 않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니시텐구다케에서 찍은 히가시텐구다케입니다. 동계기간인 점도 있지만 바람을 막아줄 공간이 없어서 거센바람이 불어 오랫동안 정상에서 체류하지는 못했습니다.
2박 3일간의 트레킹을 끝내고 하산이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알프스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한 고마쿠사유 온천에 들렸습니다. 2박3일동안 정신없이 동계 트레킹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여유롭게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고야로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