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봄이 오는 길목에서 미리 만나는 [봄날의 수채화]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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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철 |
작성일 | 2025.03.16 |
[봄날의 수채화] 다랭이논, 나평유채+귀주성 7일 https://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MCN201625#detail_tab6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문화역사탐방부서 중국팀 하연철 사원입니다. 2025년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이 시기에만 떠날 수 있는 여정 [봄날의 수채화] 다랭이논, 나평유채+귀주성 7일을 다녀왔습니다. 해당 상품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 횟수 완판이 될 정도로 혜초의 독보적인 상품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하니족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상품의 주 테마는 자연기행이지만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들을 방문하게 됩니다.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졌지만 자연의 한 부분이 된 원양의 다랭이논은 하니족이 천 년 넘게 산비탈을 일구어 조성한 걸작입니다. 다음으로 만나보게 될 유채꽃밭들은 봄이 오면 노란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 마치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예술작품처럼 펼쳐집니다. 그리고 귀주성의 마령하 협곡과 만봉림 역시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들인데요. 이처럼 인간과 지구가 서로 경쟁하며 조각한 자연지를 둘러보시게 되는 일정입니다.
*주요 방문지
원양 다랭이 논 원양은 운남성 남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원양제전으로 불리며 세계 최대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계단식 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발 1,400~2,000m에 일궈낸 하니족의 다랭이 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중국 농경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1월부터 4월 초까지 물이 가득 찬 논은 절경을 이루며, 해 질 무렵 계단식 논에 물이 가득 차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카페에서 여유있게 일출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일출의 감동이 있는 장소입니다.
유채꽃 여정
나평은 봄 시기 유채꽃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황금빛 유채꽃이 만개하고 초록빛 카르스트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황금빛 유채꽃이 만개하고 초록빛 카르스트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 촬영가들이 이곳을 나평의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나평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인간 세상의 선경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만 개의 봉우리가 있는 숲’ 이라는 뜻의 만봉림은 그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석회암 봉우리들이 울창한 숲처럼 펼쳐져 있는 장관을 자랑합니다.
"천하에 산은 많지만,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은 이곳 뿐이다." -만봉림을 최초로 찾아낸 모험가 서하객
이 지역은 약 3억 년 전 고생대 석탄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의 지질 활동과 풍화 작용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만봉림의 총 면적은 약 180㎦에 달하며, 2만 개가 넘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만봉림의 가장 큰 특징은 뾰족한 봉우리들이 마치 병풍을 둘러친 듯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봉우리 사이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농경 문화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령하협곡 마령하 대협곡은 지구의 흉터로 불리며, 중국의 장엄한 지형과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이 협곡은 오몽산맥과 오강의 지류인 마령하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총 길이는 약 74.8km에 달하고 가장 깊은 곳은 400m 이상입니다. 특히 8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협곡 전체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어 '중국 폭포의 고향'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이곳은 많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며, 소수 민족의 전통 문화와 역사적 유적지가 남아 있어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간단한 탐험이 끝나면 이곳의 명물인 왕수박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황과수 폭포군
두파당 폭포는 황과수 폭포군의 일부입니다. 평상시에는 맑고 섬세한 물줄기가 베일처럼 흐르지만, 장마철에는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사자가 포효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홍수가 오기 전에는 '붐붐'거리는 소리를 내어 ‘소리를 외치는 폭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은련추담 폭포는 높이 약 10여 미터로 그리 높지 않지만, 그 독특한 모양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폭포 상단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하단은 용해 연못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수많은 은색 목걸이가 연못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폭포의 가장자리에는 연꽃잎 모양의 돌출부가 있어, 물이 이 '잎사귀' 위로 균일하게 퍼져 흐르면서 크고 작은 은색 사슬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이 모습이 끊임없이 연못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황과수 폭포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광경으로 꼽힙니다.
황과수 폭포의 특징 중 하나는 전후좌우상하 6면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한 경우로, 다양한 각도에서 폭포의 장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폭포 주변에는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해 있어,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폭포 뒤에는 수렴동이라 불리는 135m 길이의 천연 동굴이 있어, 폭포 내부를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물안개가 100m 높이까지 피어올라 장관을 이루며, 햇빛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냅니다.
직금동
직금동은 중국의 카르스트 지형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귀주성 고원의 지질학적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금을 짜는 동굴'이라는 뜻을 가진 이 동굴은 1980년에 발견되어 1993년부터 공개되었습니다. 직금동의 규모는 전체 길이가 약 13.5km에 달하며, 동굴 내부의 높이는 60m에서 150m, 너비는 최대 175m에 이릅니다. 특히 이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천장 폭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며
쉽지 않은 일정과 날씨가 도와줘야 하는 일정인 만큼 더욱 심사숙고하여 특정 기간에만 판매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그만큼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여행다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정을 다녀오며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생각났는데요.
이해인 시인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라는 시에서 봄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가 사는 세상과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시인의 표현처럼,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조용히 다가와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춥고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이었지만, 겨울이 있었기에 봄이 더 찬란하게 빛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봄에는 혜초와 함께 조금 이른 봄을 만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봄날의 수채화] 다랭이논, 나평유채+귀주성 7일 https://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MCN201625#detail_ta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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