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고루 느낄 수 있는 곳, 운남성 |
---|---|
작성자 | 지*영 |
작성일 | 2025.08.20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중국팀 지가영 사원입니다.
중국 여행의 종착지라고도 불리는 운남성(云南省)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티베트 고원과 이어졌고,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와 경계를 접하고 있습니다. 직접 경계를 접하진 않지만 태국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관광지로 손꼽는 지역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풍광도 매우 아름답고 특이하며 문화/역사적으로 볼거리가 많아서 중국의 여러 관광지들 중에서 일찍부터 개발된 곳이고, 물가도 저렴해 중국에서도 배낭여행이나 장기휴양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저희 혜초여행에서도 스테디셀러 상품인 [차마고도1편] 봄, 사랑, 행복의 운남성 핵심일주 9일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대리 (大理)
대리는 운남성 서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중국 백족(白族)의 주요 거주지이자, 당나라 시기 남조국의 수도였으며, 이후 대리국의 중심으로 번영했습니다.
창산대협곡
창산은 4,122m나 되는 높은 산이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창산 중턱의 전망대에서 대리 시내와 이해호수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벽계(Qingbi Stream)
중국 현대문학의 대가중 하나인 김용의 소설 <천룡팔부>에서 대리국의 왕세자와 고승의 체스 대결 장면의 배경을 재현하기도 했습니다.
창산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한데요, 지층의 형서옥사정과 다양한 지층을 확인할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곳이어야 지정될 수 있습니다.
대리삼탑과 숭성사
숭성사는 대리국 이전인 남조국 말기부터 삼탑과 함께 건설되었지만, 대리국에서는 왕실 사원으로 지정되면서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습니다.
대리삼탑은 대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9세기 남조국 시기에 세워진 불교 사찰의 일부입니다.
주탑인 천심탑을 축조 후, 낮은 탑 2개를 세웠는데요. 서쪽으로 창산을 배경으로 하고, 동쪽으로 이해를 바라보는 숭성사 삼탑은 삼분정립의 모양으로 자연과의 조화는 물론이고 문화적인 함의까지 다분하게 보여줍니다.
대리 고성
대리 고성은 명나라 시대 조성된 후,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성으로, 여전히 옛 정취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멈춘 섬, 남조풍정도(南沼風情島)
얼하이 호수 속에 있는 섬, 남조풍정도
얼하이 호는 귀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바이족들은 호수라는 말을 쓰지 않고 바다 海를 써서 이해(耳海)라고도 부릅니다.
해발 1,900m에 이렇게 넓은 호수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호수 주위로는 4,000m 높이의 창산이 있어 중국인들은 대리를 '중국의 스위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차마고도(茶馬古道)
차마고도는 과거 중국과 티베트를 잇는 중요한 무역로로, 상인들은 이 길을 따라 차와 소금, 약재 등을 운반하며 오랜 세월 문화와 경제 교류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20년 전부터 중국 여행객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회자된 곳으로, E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방영 이후 눈에 띄게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K_G76eMRbzI?si=6eX5BYemWJFlJ9PW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여강( 麗江, Lijang)
마을 전체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여강 고성에서 숙박하며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나시족의 독특한 문화를 살펴보고
여강고성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대 도시 중 하나로, 800년 이상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입니다.
인상여강가무쇼(印象麗江歌舞)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공연장(해발 3,100m)에서 만년설을 품은 산맥을 뒤로한 채 펼쳐지는 인상여강가무쇼는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중국을 대표하는 거장 장예모(張藝謀) 감독이 연출했는데요.
붉은 빛 토벽의 무대와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만든 출연진만 500여 명 이상인 웅장한 야외공연으로,
옛 차마고도를 오갔던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일상생활과 결혼 풍습, 나시족의 애환과 역사, 음악, 하늘과 땅에 대한 제사 풍습 등 삶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1부는 차마고도에서 생사를 건 마방들의 애환과 그 아내들의 삶을, 2부는 소수민족 남성들의 정열적이고 낙천적인 생활상, 3부는 나시족 동파교의 제천의식과 나시족 남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이야기 합니다.
4부는 10개의 소수민족의 육성 노래와 춤, 5부는 옥륭설산에 대한 제사의식, 6부는 관람객과 함께 옥룡설산에게 소원을 비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은빛 용의 위엄을 뽐내는 옥룡설산(玉龍雪山, Jade Dragon Snow Mountain)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옥룡설산.
옥룡설산은 중국 국가 풍경 명승구로서 유네스코세계유산인 동시에, 최고레벨인 5A급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옥룡설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구름과 삼나무가 펼쳐진 들판이라는 뜻을 가진 운삼평(雲杉坪)
해발 3,200m 산허리에 위치한 숲속 나무길을 산책하듯 따라가다보면, 나시족에게는 성지라 여겨질 만큼 풍요롭고 푸르른 고산 초원입니다.
시원한 공기와 울창한 삼나무 속에서 맑은 공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나시족 전통마을, 옥호촌(玉湖村)
옥호촌은 옥룡설산 근처 작은 마을로, 명나라때부터 나시족 지방 왕의 여름 피서지로, 약 1,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높은 돌담과 2층 기와집 형태의 특유의 건축양식과 설산을 배경으로 한 마을의 풍경이 상당히 조화로운데요.
특히 마을의 80% 이상이 전통적인 돌구조의 건축형태를 띠고 있어 역사적 가치도 매우 높습니다.
나시족이 생활하고 있는 전통 마을을 둘러보며 그들의 생생한 일상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연히 옥호촌 마을 귀퉁이 서점에서 발견한 프란츠 카프카를 만나기도 했는데요.
훌륭한 뷰를 가진 카페들이 곳곳에 많아 설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동네의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운남성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커피 생산지 중 하나로, 차보다는 커피를 더 쉽게 볼 수 있는 지역이라 옥호촌에서도 운남성에서 재배되는 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호도협 (虎逃峽, Tiger Leaping Gorge)
차마고도의 통과 지점으로도 유명한 호도협은 18곳의 험준한 여울을 거느린 이 세상에서 가장 깊고 험준한 협곡으로, 중국 최장의 하천인 장강(長江)이 이곳에 이르로 좁고 깊은 협곡을 흘러 지나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쪽의 합바설산과 동쪽의 옥룡설산 사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만들어낸 협곡으로 폭이 좁아 호랑이가 협곡을 뛰어넘어 다녔다는 전설이 호도협이라 불립니다.
저희 혜초여행 운남성 핵심일주 9일에서의 호도협 하이킹 난이도는 초-중급 수준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거대한 암벽을 둘러가는 절벽 길과 다듬어지지 않은 돌길 등을 지나며 구간마다 색다른 풍경과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야기 나누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중간지점인 객잔에 들러 쉬어가기도 하고요.
하이킹을 하다보면 깎아지른 비포장 절벽길을 익숙한 듯 자전거로 지나는 현지인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차마고도로도 이용된 이 길은 과거를 상상하면서 걷는 맛도 일품입니다.
중도객잔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 어느새 다다르면
절벽 길로 이루어진 코스 어느 한 모퉁이를 돌때 코스를 후직으로 가르는 거대한 물줄기, 관음폭포를 만나게 되는데요.
시원한 물줄기를 맘껏 감상한 후, 다시 객잔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샹그릴라(Shangrila, little tibet)
샹그릴라는 원래 영국 작가 제임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1933)에 나오는 숨겨진 낙원의 명칭으로, 히말라야 산맥 어딘가 사는 티베트 사람들의 마을로 묘사되는데, 2001년 중국 정부가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명을 중전에서 샹그릴라로 바꿨습니다.
샹그릴라에서는 실제 장족이 살고 있는 민가를 방문해 그들의 생활상과 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온 가족이 매일 아침 예불 드리고 기도하는 경당과 제단, 달라이 라마의 사진과 봉헌물들을 통해 종교적인 문화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민가에서 준비한 갓구운 빵, 야크버터차(수유차), 요거트, 치즈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송찬림사(松贊林寺)
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운남성 최대의 티벳 사찰인 송찬림사는, 중국 4A관광지로, 승려 수가 700여 명에 이르며 작은 포탈라 궁이라고도 불립니다.
라마교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송찬림사는 '새 부처님의 지상낙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붕이나 외곽이 모두 금으로 도금되어 있어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산을 끼고 세워진 외형이 마치 오래된 성처럼 보이며 티베트인의 조형 예술을 볼 수 있는 '티베트 예술 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석림(石林, Shilin)
석림은 수억 년 동안 지질 변화와 침식 작용이 만들어 낸 거대한 석회암 기둥들의 숲으로
"세계 지질 공원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장관을 자랑합니다.
약 2억 7000년 전에는 깊은 바다였던 지역에 바닷속에 잠겨 있던 바위들이 세월이 흘러 지각변동에 의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돌의 숲( Stone Forest)'라는 이름처럼, 바위 사이를 걷는 동안 비현실적인 기분을 느끼게 되며,
지질학적으로도 세계적인 연구 가치가 인정되고,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자연의 조형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형으로 손꼽힙니다.
구향동굴(Old Xiang Cave, 九鄕洞)
중국 3대 종유굴로 꼽히는 중국 최대의 카르스트 석회암 동굴군으로, 지하 자연의 압도적인 규모가 인상적인데요.
총 길이가 3,000m에 크고 작은 공간이 약 1,000여 개 이상으로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석순과 종유석을 볼 수 있습니다.
[차마고도1편] 봄, 사랑, 행복의 운남성 핵심일주 9일은
옥룡설산과 석림, 동굴과 같은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펴보고 고성과 전통 마을들, 민가방문과 공연 관람으로 더욱 풍성한 문화체험까지 혜초만의 풍성하고 섬세한 일정으로 운남성을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https://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MCN20162&sch_evym=202511&sch_evseq=319
|
이전글 | |
---|---|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