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유럽] 폴란드일주+발트3국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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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수 |
| 작성일 | 2025.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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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진영수 대리입니다.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13일간 다녀온 폴란드일주+발트 3국 여행소식 전해드립니다. 혜초의 폴란드일주+발트 3국 여행은 코로나 전에 출시되어 19년 첫팀을 송출하였지만, 이후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정세때문에 판매를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가 된 상품으로, 리뉴얼을 거쳐 6년만에 송출한 팀입니다.
폴란드와 발트 3국의 여행일정 비중이 정확히 반으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묘한 네 나라를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해외여행하면 유럽여행이 먼저 떠오르는 만큼 유럽 여행은 한국 분들에게 대중화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폴란드와 발트 3국 여행은 어떻게보면 한국 분들에게 아직까지도 생소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행소식을 통해 폴란드와 발트 여행이 보다 활성화가 되기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
혜초의 폴란드일주+발트3국 여행은 터키항공을 탑승하여 크라쿠프에서 여정을 시작,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납니다.
1. 폴란드 일정(자코파네~그단스크)
크라쿠프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향하는 곳은 남쪽의 국경 산악마을 자코파네 입니다. 타트라 산맥이라는 폴란드의 알프스라 불리는 자코파네는 명성에 맞게 알프스 풍의 자그마한 마을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마을을 둘러보고, 인근의 전망대에 올라 산맥을 조망, 숙박까지 하며 여행의 시작을 가볍게 합니다.
▲ 자코파네 전경
다음날 곧바로 크라쿠프로 돌아가면 여러 장소를 둘러봅니다. 폴란드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 중 한곳인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을 투어합니다. 지하 수십미터에 조성된 소금광산 투어는 총 시간이 2시간이 넘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채굴하고 나온 공간에 조성된 소금교회를 투어의 백미 중 하나입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게토 지역을 탐방합니다. 유대인 거주 구역인 이곳은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침략을 받은 유대인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장소인데요, 게토 광장과 함께 '쉰들러 리스트'로 유명한 오스카 쉰들러 뮤지엄을 방문하여 당대에 이루어진 잔혹한 유대인 학살과 독일의 만행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남일같지 않은 역사에 많은 공감이 들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사진 1) 과 쉰들러 뮤지엄(사진 2)
하루 숙박 후에는 크라쿠프 구시가지를 둘러봅니다. 메인 성이라 할 수 있는 바벨 성과 교회를 투어하고 구시가지로 이동,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지금은 바르샤바가 수도이지만 과거에는 크라쿠프가 폴란드의 수도였던만큼 중세 유적지는 크라쿠프가 규모가 더 크고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나면 4시간 여를 달려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합니다.
▲ 개성 있는 건축물들로 이루어진 바벨 성
오랜 투어와 이동으로 피곤할법도 하지만, 이날 저녁에는 특별한 콘서트도 관람합니다. 폴란드 하면 떠오르는 작곡가 쇼팽 콘서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한 시간 동안 진행되어 루즈하지 않고 40명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관람하기 때문에 번잡스럽지도 않습니다. 유명한 노래들이 제법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즐기는 쇼팽 콘서트가 색다르게 다가오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쇼팽 콘서트홀 내부
콘서트를 보고 다음날에는 바르샤바를 떠나기 전 소팽 관련 방문지들을 방문합니다. 쇼팽의 심장이 묻혀 있는 성 십자가 교회와 쇼팽 박물관을 통해 음악으로 느껴보았던 쇼팽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점심을 먹고 방문하는 빌라노프 궁전 또한 바르샤바의 명소로, 다양한 예술/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바르샤바 투어는 끝이 나고, 중부 지방의 작은 도시 토룬으로 향합니다.
▲ 성 십자가 교회 내 쇼팽의 심장이 묻힌 기둥
▲ 쇼팽 박물관 내부
폴란드의 넓은 지역 중에서 토룬이라는 도시는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정에서 숙박을 하고, 반일 둘러보는 이유는 이곳이 세계사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사람인 코페르니쿠스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생가와 더불어 구시가지를 둘러보며 고즈넉한 시간을 갖습니다.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 토룬 코페르니쿠스 생가(사진 1)와 토룬 시내 전경(사진 2)
점심을 먹고 그단스크로 가기 전, 유럽 최대 규모의 벽돌 요새로 알려진 말보로크 성을 둘러봅니다. 외관 자체만으로도 압도적인 모습으로, 이번 여행에 함께하신 많은 선생님들께서 좋았다고 손꼽으실만큼 만족도가 높은 장소였습니다. 성만 둘러보고 가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면과 내부를 돌아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며, 폴란드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곳입니다.
▲ 말보로크 성 전경
▲ 그단스크 전경
마지막 숙박지 그단스크에 도착하면 미슐랭 레스토랑과 더불어 간단한 시내 투어를 통해 폴란드를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2. 발트 일정(빌뉴스~탈린)
그단스크에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로 이동하는 날에는 중간항공을 탑승합니다. 바로 가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바르샤바를 경유하며, 전일 이동에 시간을 할애합니다. 빌뉴스에 도착하면 일정의 유일한 연박 호텔에 짐을 풀고, 다음날 전일 빌뉴스와 더불어 고대 수도였던 트라카이 성을 투어합니다.
▲ 트라카이 성 전경. 주변이 호수여서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느낌을 준다
호수 위에 떠 있는 요새같은 모습을 가진 트라카이 성은 자연과 잘 어우러진 성으로 전체적인 조화가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반일 투어를 마치고 빌뉴스로 돌아가면 교회, 대통령궁, 대학 투어, 전망대 등 다양한 모습의 빌뉴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걷는 날이기도 합니다.
▲ 빌뉴스 구시가지
다음날에는 라트비아로 이동합니다. 라트비아 영토에 만들어진 '작은 바르세유 궁전'이라 불리는 룬달레 궁전을 둘러봅니다. 러시아 풍의 궁전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이슈로 방문히 제한적인 러시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정원과 더불어 라트비아에서 손꼽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경우하여 도착한 리가에서는 하루를 쉬고 다음날 반나절 동안 투어를 진행합니다. 여러 건물들을 둘러보며 근대를 전후로 번성하였던 도시의 모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 리가 시가지의 개성있는 건물들(사진 1)과 브레맨 음악대 동상(사진 2)
점심을 먹고 나면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국가인 에스토니아 인데요, 탈린으로 가기 전 유명한 습지 지대인 소마 국립공원에 들립니다. 일본의 오제를 연상케 하는 나무데크길을 1시간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시간을 가지며, 평평한 코스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전혀 없는, 이지 코스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이색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 소마 국립공원 내 나무데크길
근처의 페르누에서 숙박하면 마지막 여행지 탈린으로 향합니다. 탈린은 발트에서도 가장 알려진 장소이니만큼 하루를 숙박하며 두번에 나누어 투어를 진행합니다. 구시가지의 여러 장소들, 교회와 성, 광장과 미술관 등을 동선에 맞추어 투어를 진행하며 중간중간 붉은색 지붕이 인상적인 탈린의 전경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탈린에서의 투어를 마지막으로 혜초의 폴란드일주+발트 3국 일정도 마무리됩니다.
▲ 탈린 구시가지 전경
▲ 탈린 구시가지의 관문, 비루문
내년 시즌에는 오랜만에 재개된 투어에서의 피드백을 받아 보다 효율적이고, 편한 동선을 추구하여 투어를 리뉴얼할 예정입니다. 리뉴얼된 일정은 연말 경에 오픈할 예정이며, 6-8월 출발로 현재 홈페이지 노출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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