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월 안나푸르나 날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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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련샘 |
작성일 | 2024.02.16 |
나마스떼!
안녕하십니까? 트레킹 1사업부 오수련샘 사원입니다. 2월 2일부터 2월 12일까지 11일간 열일곱분의 손님을 모시고 안나푸르나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고 거머리들이 스멀스멀 나오는 6~8월 우기를 제외하고 봄 / 가을 / 겨울 네팔 히말라야를 경험해보고 왔습니다.
지난 번 일교차가 크지 않아 많이 선호하시는 '가을'에 다녀와서 쓴 여행소식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레킹 여행을 떠나기 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복장과 준비물 인데요!
혜초여행 홈페이지에 준비물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나 이번에는 제가 다녀온 '2월 초의 안나푸르나 날씨'에 중점을 두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 푼힐 트레킹 11일 상품은 고도 822m의 포카라부터 4130m에 있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다양한 고도의 동네에서 머물다보니 온도차가 있는 편입니다.
먼저 고도 1500m 아래인 카트만두와 포카라는 딱 한국의 가을 날씨였습니다. 해가 쨍쨍한 오후에는 반팔도 입을 수 있었고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서늘하여 가벼운 재킷이나 경량패딩을 입어줘야 했습니다.
고도 2000m 초반에 위치한 촘롱, 시누와, 밤부는 늦가을 날씨였습니다. 트레킹 중에는 바람막이나 얇은 소재의 아우터를 하나 걸쳐주시면 좋고 쉬어가실 때나 롯지에서는 얇은 패딩을 챙겨 입으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고도 2000m 후반의 고라파니, 타다파니, 도반, 히말라야는 늦가을과 초겨울 날씨로 트레킹 중에는 얇은 티셔츠+얇은 아우터 + 바람막이 정도를 입어주시면 좋았고 롯지에서는 패딩을 챙겨 입어주셔야 했습니다.
고도 3000m가 넘어가는 푼힐 전망대, 데우랄리, MBC, ABC는 한국의 겨울 날씨로 트레킹 중에도 여러겹의 옷을 레이어링 해주시고 경량패딩에 바람막이까지 입어주셔야 했습니다. 롯지에서는 당연히 가지고 계신 옷을 최대한 많이 껴입어 주시고 비니 혹은 털모자, 넥워머 같은 보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도 착용해주시고 마지막으로 제일 두꺼운 패딩을 입어야 되는 정도였습니다. 겨울에 히말라야를 가신다면 필수 아이템으로 두꺼운 겨울용 침낭! 아이젠! 스패츠! 고어텍스 바람막이! 비니! 넥워머! 장갑! 비옷! 날진 물통! 스틱! 꼭!! 챙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침낭은 혜초에서 대여해드리는 침낭이라면 충분합니다 :)
필수 아이템 외에 챙겨주시면 좋은 것들로는 핫팩! 물주머니(유담보)! 수면양말! USB 전기방석!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롯지가 난방이 안되다보니 보온에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젯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울에도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하얗게 변한 북한산을 바라보고 있으니 다녀온 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지만 '눈의 거처' 히말라야가 벌써 그리워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나 겨울 히말라야로 떠나시고 싶어지셨다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싶으시다면 편하게 확인하시라고 아래에 상품페이지 남겨두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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