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9/5/16~21] 세계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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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 |
작성일 | 2019.05.27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담당자 김정화입니다.
운남성의 봄, 아름다운 풍광을 마주하러 총 24명 손님분들과 19.05.17~19.5.21에 다녀왔습니다. 봄에는 진한 분홍색을 띄는 두견화와 성스러운 은빛용의 위엄을 뽐내는 옥룡설산과의 조화로운 풍광이 일품인 곳인데요, 차마고도 호도협, 옥룡설산 트레킹은 2009년 첫 출시 이후 대한민국 트레킹 여행 상품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송출한 프로그램으로 혜초를 대표하는 트레킹 여행 상품입니다. 해외 트레킹 초보자부터 매니아까지 모두가 찾는 여행으로 자리 잡았으며 짧은 기간 내에 차마고도를 직접 걸어보고, 중국을 대표하는 명산인 옥룡설산을 바라보는 여정이기에 한 번 다녀오신 분들이 주변에 꼭 추천하는 여행입니다.
운남성은 구름이 지나는 남쪽이라는 뜻으로, 연중 내내 따뜻한 봄 날씨를 자랑하기에 춘성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습니다. 커다란 중국대륙의 남서쪽에 자리하여 히말라야 산맥과 연결된 고봉들도 많지만 동남아 지역관 인접하여 있어 연중 내내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를 자랑합니다. 특히 봄에는 설산과 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호도협 트레킹 1일차◆ 난이도: 초급 / 최고 도달 고도: 2670m
차마고도 옛길의 일부이며 BBC선정 세계대 트레킹 코스로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폭이 좁은 협곡이라는 뜻으로 호도협이란 이름이 붙어있으며 아래로 흐르는 진사강은 호도협에 이르러 갑자기 좁아지면서 병목현상을 일으키며 공포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물의 소용돌이가 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호도협 트레킹 내내 보이는 웅장한 옥룡설산
날씨가 너무 좋았고, 그림 같은 풍광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스물여덟 번 굽이굽이 올라가는 28밴드를 지나니 더 멋진 풍광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28밴드 끝 지점에는 인상 좋은 할머니의 작은 매점과 더 멋진 풍광
28밴드 끝 지점에 있는 작은 매점의 할머니가 쉬었다 가라며 용과 한입을 주셨습니다. 너무 인상 좋은 할머니와 마부 아저씨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바람을 쐬다가 천천히 또 산행을 시작합니다. 힘든 지점은 끝이 났고 마을까지는 평지길과 내리막길만 남았습니다. 2시간 남짓 갔을까요, 저 멀리 마을이 보입니다.
▲ 호도협 트레킹 1일차의 최종 목적지! 차.마.객.잔
차마객잔에 도착해서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더 멋진 풍광이 기다립니다.
▲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과 차마객잔
차마객잔의 특별한 건강식! 오골계백숙을 저녁으로 맛있게 드시고 일찌감치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호도협 트레킹 2일차◆ 난이도: 초급 / 최고 도달 고도: 2,500m
별이 쏟아지는 밤풍경을 즐기니 벌써 트레킹 2일차입니다. 아침으로 간단한 죽과 계란, 과일, 나시족의 전통빵 빠바로 배를 채우고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2일차 트레킹
아침에는 약간 쌀쌀하여 얇은 바람막이는 필수입니다. 어제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 좋은 풍광을 보고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손님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하산까지는 계속 평지길과 내리막길입니다.
▲ 자연과 하나가 되는 호도협 트레킹 2일차
중간중간 호도협의 산양들도 만나고 나시족 주민들과 인사도 나누며 즐겁게 트레킹 합니다. 협곡이라 그런지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 최고의 자연 경관과 거대한 협곡
거대한 협곡을 1시간~1시간30분 정도 걷다 보면 중간 쉼터인 중도객잔이 나옵니다. 중도객잔에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 중도객잔! HALF WAY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약 15분~20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시 트레킹에 나섭니다.
▲ 호도협을 가르는 관음폭포
협곡 길을 지나다 보니 폭포가 흐르고 있는 관음폭포가 보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하산을 합니다. 장선생 객잔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중호도협 트레킹에 나섭니다. 중호도협 트레킹은 경사 심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깊은 협곡 아래로 금사강의 어마어마한 물살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은 해주셔야 합니다. 왕복 1시간 30분 거리.
▲ 무섭게 흐르는 금사강
이렇게 호도협 트레킹 1박 2일은 끝이 났습니다. 내일은 대망의 옥룡설산 트레킹의 날!
◆ 옥룡설산 트레킹◆
옥룡설산 트레킹은 3,500m부터 트레킹이 시작 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게 트레킹 할 수 있도록 두가지 코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옥룡설산 샹그릴라 대협곡 코스 설산소옥(3800m)-여신동(4060m)-설산아구(4170m)-설련대협곡(4310m)-케이블카장(3500m)
옥룡설산 샹그릴라 파노라마 코스 야크평원(3720m)-요지목장(3800m)-신수(3650m)-케이블카장(3500m)
옥룡설산 국립공원에 도착 후 셔틀버스로 약 40분 이동하면 모우평 케이블카장에 도착합니다.
▲ 모우평 케이블카장
트레킹 코스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약 15분~20분 이동하고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 옥룡설산의 아름다움과 초원의 평화
초입 부는 초원으로 완만한 트레킹 길입니다. 하지만 고산이기 때문에 원래 걸음보다 속도를 늦춰 천천히 트레킹을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약 1시간 반 갔을까요, 점심 식사하는 산야목장에 도착 후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소화 잘 되는 누룽지, 생강차 등으로 배를 채우고 힘든 분들은 파노라마 코스로, 4000이상 목표 이신 분들은 조금 서둘러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야샹화가 만발한 초원과 옥룡설산 주봉 및 10봉~13봉을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인 파노라마 코스로 다녀왔는데 손님분들이 너무 너무 행복해하셨습니다.
▲ 여러 종류의 야생화와 영롱한 옥룡설산의 조화
이렇게 감상을 하고 대협곡 팀과 케이블카장에서 만나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날씨도 너무 좋았고 좋은 손님들과 운남성의 봄을 한껏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번이 7번째 트레킹이었는데요, 가도 또 가도 다른 느낌, 다른 풍광!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가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혜초와 함께 떠나는 것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