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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5/21~06/02] 그리스 완전일주 13일 여행소식
작성자 김*희
작성일 2019.06.1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김성희 사원입니다.

지난 5/21~6/2, 총 13일간 [리터치 지중해] 그리스 완전일주 인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10월에 다녀오고 두 번째로 가는 그리스 출장이였는데요.

 

혜초의 그리스 완전일주 상품은 오랜 기간동안 운영되며 풍부한 경험을 통하여 높은 만족도로 사랑받는 혜초여행 유럽 지역의 스테디셀러이며,

한국여행업협회에서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스는 유럽 남동부의 발칸반도 남단에 위치한 나라로서, 흔히들 유럽문화의 발상지라고도 합니다.

때문에 발길 닿는 곳마다 오래된 역사 유적이 넘쳐나며, 동쪽은 에게 해, 서쪽은 이오니안 해로 둘러싸여 있는 코발트 빛의 지중해를 한없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작년 여행소식에는 전 일정에 대하여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일정과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곳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팍토스 (레판토)

그리스 서부의 작은 항구 마을, 나팍토스. 중세 시대에는 '레판토'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나팍토스는 코린트만 북쪽에 있는데, 코린트만을 둘러싸고 일어난 많은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입니다.

특히나, 세계 3대 해전이자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팔을 잃은 전쟁인 레판토 해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바다 앞에는 세르반테스 동상도 서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시간이 된다면 잠깐 들렸지만, 올해부터는 일정에 새롭게 추가되어 자유시간을 즐겼는데요.

나팍토스에서의 자유시간에는 예쁜 가게에서 소소한 기념품을 살 수 있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인상적인 나팍토스, 사진으로 한 번 둘러 보실까요?

 

 

 

2. 고린도

아테네에서 1시간하고 조금 더 차를 타고 가면 나타나는 고린도. 고린도는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고대부터 부를 누렸던 항구도시입니다.

특히나 운하로 유명한데, 고린도 운하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에게 해, 서쪽으로는 이오니안 해를 통하며, 유럽과 소아시아를 연결하는 무역의 거점으로 번영했던 도시입니다.

작년에 고린도 운하를 방문했을 때는 배가 운하를 통과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우연히 큰 배가 지나가는 순간에 고린도 운하를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운하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색다른 장면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지점이 또 있는데요. 현지에서는 흔히 '잠수교'라 불리는 다리가 있는 곳입니다. 

배가 오면 다리가 물 속으로 사라졌다가, 배가 지나가고 나면 수면 위로 떠올라 잠수교라고 불리는데요.

운하를 통과한 배가 이 다리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장면까지 운좋게 마주하게 되었고, 다들 이 장면을 인상깊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다음 팀들도 이번 팀처럼 운이 좋아 꼭 이 장면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좌 : 고린도 운하에 배가 들어오고 있는 장면 / 우 : '잠수교'에서 바라본 고린도 운하

 

▲ 배가 지나가기 위해 가라 앉아있던 잠수교가 배가 지나간 후 점점 떠오르고 있는 장면

 

3. 디오니소스 레스토랑

'알쓸신잡 3' 그리스 편을 보셨던 분이라면 낯이 익을만한 장소인데요.

출연자들이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아테네의 디오니소스 레스토랑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팀은 그리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에 아테네의 꽃,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디오니소스 레스토랑에서 그리스 일정을 마무리 지으며 만찬을 즐겼습니다.

물론 식사 메뉴도 맛있었지만, 뷰가 좋아서 그런지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는데요.

식당의 분위기와 음식들을 사진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 식당에서 보이는 아크로폴리스 뷰

 

▲ 리조또 전식, 샐러드, 송아지 고기, 디저트

 

4. 카마리 비치 (까마리 비치)

산토리니 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카마리 비치 (까마리 비치). 검은 모래와 자갈이 특징적이며, 분위기가 매우 좋아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작년 10월에 방문했을 때는 여유 시간이 없어 카마리 비치를 방문하진 못했는데요.

올해는 국내선 스케줄이 작년보다 조금 늦어져 여유가 생겨 잠깐이나마 다함께 카마리 비치를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검은 모래나 자갈로 된 해수욕장이 많지만, 산토리니에서의 '바다'는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요.

모두 함께 바지를 걷고, 양말과 신발을 벗고 산토리니의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왔는데요.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물이 차갑지 않고 따뜻했고, 햇볕에 데워진 검은 모래와 자갈에 앉아있는 것도 좌욕을 하는 듯한 기분이라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 카마리 비치 (까마리 비치)에서 해수욕 하는 아이

 

처음 갔을 때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그리스. 역시나 두 번째 가도 너무나도 좋았는데요.

또한, 조금 늦긴 했지만 10월에 갔을 땐 보지 못했던 야생화들이 곳곳에 남아있어 따사로운 늦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 (좌, 위) 아테네의 꽃, 파르테논 신전 / (우, 위) 신탁으로 유명한 델피 / (좌, 아래)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올림피아 / (우, 아래) 태양의 후예 촬영지, 아라호바

▲ (위) 유럽인들의 휴양지인 에게 해의 섬, 로도스 / (좌, 아래)  유럽 최초의 문명인 미노아 문명을 볼 수 있는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 / (우, 아래) 빛나는 산토리니의 야경

 

사진으로만 그리스의 매력을 만나보지 마시고, 혜초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고, 여유롭고 깊이있게 그리스를 느껴보세요.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5월의 아름다운 그리스를 느끼고 오신 17분의 손님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heart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