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loha! 하와이 트레킹 답사보고서 #4 - 빅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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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온 |
작성일 | 2017.04.24 |
Aloha! 하와이 트레킹 답사보고서 #4-빅아일랜드
하와이 트레킹 답사의 마지막! 가장 큰 빅아일랜드 답사보고 입니다.
총 트레킹 거리 : 6.6 km(편도) 소요 시간 : 4h 31m 39s 이동 시간 : 4h 13m 16s 휴식 시간 : 18m 23s 평균 속도 : 1.6 km/h 최고점 : 4,001 m 총 획득고도 : 614 m
할레아칼라 트레일을 한바퀴 쭉 돌아와 차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이동하여 빅아일랜드로 이동했습니다.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이기에 원래의 하와이섬으로 불리기 보다는 빅아일랜드로 더 많이 불리는 곳입니다. 공항은 힐로와 커피로 유명한 코나 두 곳이 있으며 오아후를 경유하여 트레킹을 위해 힐로로 향했습니다.
열대지역으로 알고 있는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하얀눈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빅아일랜드 입니다. 이곳에는 지금도 활발하게 용암이 분출되어 매일매일 지도를 바꿔나가는 화산지대가 있으며 마우나케아 그리고 마우나로아 두개의 4000미터급 쌍둥이 산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 홍보책자에 보니 해수면 아래 부분 까지 더하면 약 만미터 정도 높이의 산으로 히말라야 보다 더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산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하와이의 최고봉 마우나로아에 위치한 관측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걷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을 해발 3400미터에서 하니 평소 고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무리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곳 트레일은 가장 최근의 용암이 식어서 만들어진 길이다보니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용암지대 위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돌무더기로 표시를 따라가지 않으면 길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동굴이 있는데 용암이 식어서 만들어졌지만 아늑한 구조로 되어있어 비와 바람을 피하고 간단히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용암이 식어서 만들어진 길이기 때문에 곳곳이 쉽게 부서져서 발이 빠지기 쉬운 곳들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발이 튼튼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전화도 터지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길을 잘 알고 있는 경험자와 동행해야 하며 GPS나 위성전화등 비상시를 대비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4시간 정도를 오르니 해발4000미터에 칼데라가 나옵니다. 칼데라 주변을 따라 고도를 100미터 정도만 더 오르면 정상이지만 지금 위치에서도 확인해보니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여 더 이상 고도를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칼데라가 위치한 지점에도 비를 피할 수 있는 휴식장소가 있으나 약간의 눈이 쌓여있네요. 하와이에서 눈이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기후가 갑작스레 변하고 비바람이 불어 빨리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해발 4000미터에 가까운 곳에서 비바람을 만나니 쉽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갑자기 낮아진 온도와 비바람에 대비하여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 곳인것은 분명합니다.
하산 후 대기시켜놓은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하니 금새 또 다른세상입니다. 온화한 열대 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트레킹 코스의 답사를 마치고 오아후 섬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다녀온 트레킹코스를 복기하며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하와이는 정말로 독특한 자연을 갖춘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열대우림부터 화산지형 그리고 4000미터의 고산까지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곳. 그리고 마지막은 에메랄드빛 바다에서의 휴양과 함께하니 하와이는 짧지만 강렬한 기억으로 자리잡는 여행지가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와이 트레킹 상품은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트레킹 미국 카테고리에서 상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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