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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10.12~2022.10.16 어썸! 북알프스 하이킹 5일 여행소식
작성자 권*혜
작성일 2022.10.19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1사업부 권지혜사원입니다.

10월 1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일본 북알프스 하이킹 인솔 출장 다녀왔습니다.

 

올해 처음 출시된 신상품으로, 올 가을 단풍시즌 첫 출발을 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팀은 3번째이자 마지막팀으로 올해 더이상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년 6월, 물파초 필 무렵에 다시 오픈 할 예정이오니 달력에 꼭 적어주세요 :)

 

아래 사진과 함께 북알프스 하이킹 랜선여행 시작합니다!

 

 


 

*1일차*

 

인천공항에서 나고야행 비행기를 타고 출발합니다.

나고야 공항에 내려 마고메쥬쿠까지 이동합니다.

 

 

마고메 쥬쿠에 도착해서 전망대까지 함께 이동합니다.

마을 입구가 아닌 전망대 근처에서 하차해서 5~10분가량 언덕길을 올라 갑니다.

 

 

전망대에는 여러 비석들이 세워져있습니다.

이 비석에는 해발고도 2192m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전망대가 아닌 정면에 보이는 예나산의 정상부의 해발고도 입니다.

그리고 비석의 하단부에 여러 지명들이 적혀있는데 적혀진 방향에 위치한 지명들입니다.

일본 여행을 많이 한 선생님들에게는 익숙한 지명도 보일듯 합니다

 

 

전망대를 시작으로 아래로 쭉쭉 내려오면서 역참마을 중 하나인 마고메쥬쿠를 구경합니다.

 

 

마고메쥬쿠는 말이 오르기 힘들 정도의 오르막이 계속 되는 마을이라 말을 마을에 두고 다니게 되었다고 할 정도로 꽤나 가파릅니다.

올라오는길이 힘들기 때문에 전망대에서부터 찬찬히 내려가며 마을을 돌아봅니다.

 

 

 

숙소로 체크인해서 내일의 하이킹을 위해

일찍 휴식을 취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2일차*

 

2일차부터는 본격적인 하이킹 일정이 시작됩니다.

츠가이케 자연원을 크게 돌아보는 코스를 걷습니다.

 

도착하여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1800m 이상의 고원지대로 이동합니다.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며 보이는 풍경입니다.

 

 

곤돌라에서 내려 케이블카로 갈아타러 가는 길입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확실히 군데군데 단풍이 든게 보입니다.

 

 

드디어 츠가이케 자연원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의 오른편에 보이는 목도길을 따라 걷는 코스가 진행됩니다.

 

 

 

해발고도가 높아지니 금새금새 날씨가 변합니다.

맑다가도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뿌옇게 보이지만,

 

이렇게 또 금새 맑아집니다.

목도길이 끝나는 부분부터는 하이킹의 난이도가 약간 올라갑니다.

흙길, 돌길, 언덕, 나무계단 등 다양한 느낌의 하이킹이 시작됩니다.

 

오르막 구간이기 때문에 약간은 힘들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하이킹을 하려면 이정도는 해야죠..!

 

 

정상부 근처에 도착했는데도 구름이 많이 껴있습니다.

 

 

전망습원에 도착하니 바람이 구름을 걷어내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구름이 얼른 걷히길 기도합니다.

 

 

전망대에 도착한지 5분도 채 되지않아 구름이 걷힙니다.

날씨요정이 저희팀을 도와주었어요...!!!!

 

 

맑개 갠 하늘과 바로 아래의 짙은 구름이 대비를 이룹니다.

아까 우리는 저 구름안에 있어서 뿌옇게 보였었나 봅니다.

 

 

아랫부분으로 내려오니 다시 구름이 짙게 껴있지만,

맑은 하늘과 일본의 아름다운 산들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한 츠가이케 자연원의 하이킹이었습니다.

하이킹 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3시간 소요되었습니다.

 

 

다시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서

다음 목적지인 이와다케 리조트로 향합니다.

 

 

이와다케 리조트에서도 곤돌라에 탑승해 약 1300m의 고지대로 올라갑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동안 억새가 아름답게 춤추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곤돌라에서 내리니 산 아래에 있는 마을들이 아주 작게 보입니다.

하쿠바 시내를 뒤로하고 네즈코노모리로 하이킹을 하러갑니다.

 

네즈코는 편백나무의 종류인 지빵나무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히노키 나무입니다.

모리는 "숲"이라는 뜻으로, 네즈코노모리는 히노키나무의 숲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짙은 초록의 향을 맡으며 하이킹을 합니다.

 

 

이 나무는 네즈코노모리에서 상징적인 나무입니다.

크고 작은 두 나무가 같이 있는 모습이 부자(父子)지간처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빠가 아들을 품어주는 마음처럼 네즈코노모리에 있는 이 순간, 마음이 포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즈코노모리 하이킹을 마치고 전망대 카페에 앉으니 다테야마 연봉이 보입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풍경을 바라보니 하이킹으로 지친 몸이 금새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하이킹 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약 1시간 15분 소요되었습니다.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서 숙소로 향합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3일차*

 

 

3일차에도 가미코치에서 하이킹을 진행합니다.

가미코치까지 가는 길에 대왕 와사비 농원을 방문합니다.

 

대왕 와사비 농원이라 불리는 이유는 와사비의 크기가 커서가 아니라 농원 이름이 대왕이라 그렇습니다.

와사비는 고여있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에서만 재배가 되고, 온도와 습도의 영향도 많이 받아서 키우는 것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와사비 농원을 크게 돌아보며 산책을 합니다.

와사비를 재배할 때 와사비 향이 날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와사비 향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와사비 밭 바로 옆에 거대한 와사비 조각도 있습니다.

와사비 뿌리를 실제로 본적이 많지는 않은데, 이렇게 보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와사비 농원의 입구에서 와사비로 만든 식품을 여러가지 팔고 있었는데, 저는 그 중에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습니다.

와사비의 알싸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겐 알싸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 약간 심심했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맛있네요 ㅎㅎ

 

 

 

와사비 농원을 돌아본 후, 가미코치로 이동합니다.

 

전용차량에서 하차 후, 가미코치 초입에서 만난 호수입니다.

호수 수면위에 비친 거대한 설산이 마구 쏟아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울창한 나무 숲길을 따라 걷습니다.

 

 

 

만나기 어렵다는 야생 원숭이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원숭이가 우리의 길잡이가 되고 싶었는지 앞장서서 길을 안내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걷다보면 물에 젖은 흙길도 지나가는데 이런 곳은 목도길이 깔려있어 신발이 젖을 염려가 적습니다.

 

 

맨 처음에 보던 산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하늘에 얇고 오밀조밀 퍼져있는 구름이 마치 이불을 덮어 주는 것 마냥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가미코치 내부의 묘진이케 연못입니다.

 

 

 

묘진이케를 지나 묘진바시 다리를 건너 다른 방향으로 돌아 만나는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흔들다리라서 지나갈때 다리가 흔들리긴 하는데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나뭇가지 위에 쌓아둔 돌탑입니다.

여러 관광객의 마음이 모이고 모여 쌓인 돌탑이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안정적이로 보이기도 합니다.

 

 

가미코치의 랜드마크인 가파바시 다리입니다.

이 다리의 근처에는 여러 먹거리를 팔기도 하고 기념품샵도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가파바시에서 만나 전용차량으로 이동을 한 후,

호텔로 이동하여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4일차*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다카야마 아침시장으로 향합니다.

 

 

다카야마 지역은 사과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사과가 빨갛고 예뻐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아침시장 근처에는 다카야마 보존지구가 있습니다.

일본 근대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고, 식당, 기념품샵 등이 있어 산책하며 구경하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시라카와고 합장촌으로 이동합니다.

도착 후 점심식사를 한 후, 시라카와고 합장촌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식당에서부터 천천히 30분가량 이동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합장촌의 모습입니다.

산처럼 뾰족한 지붕을 한 전통가옥과 산을 함께 바라보니 자연과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시라카와고 마을의 전통가옥이 산처럼 뾰족하게 생긴 이유는 눈이 많이 오는 다설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옥의 형태가 많은 눈이 쌓여도 집이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준다고 합니다.

 

 

마을의 특색을 살린 맨홀뚜껑과 다설지임을 알 수 있는 눈 주의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고 마을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그 다음날 오전 공항으로 이동해 인천으로 귀국합니다.

 

 

 

 

 


 

2022년에는 가을 단풍시즌에 맞춰 운영된 북알프스 하이킹입니다.

2023년에는 물파초가 피는 6월부터 가을 단풍시즌인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2023년에는 일본 북알프스로 하이킹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