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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로미테] 6월 23일 알타비아 No.1 첫 팀
작성자 이*혁
작성일 2022.07.06

위드코로나 돌로미테, 대망의 1호팀 출장 후기입니다. 

3년만에 찾은 돌로미테는 늘 그래왔듯,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통상적으로 6월말은 고지대에 아직 잔설이 남아 있으며 알프스 긴 겨울의 여운이 남은 시기이지만,

올해는 고온현상의 영향으로 이미 야생화가 만개하여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일차 인천-두바이

2일차 류블라냐-브루넥 

올해는 항공스케줄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시아나 베니스 직항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에서, 여러 대안 노선들마저 운행 축소, 스케줄 변경, 러-우 침공 사태 등의 이유로 변경이 불가피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슬로베니아의 류블리아나를 통해 약 4시간 운행하면 돌로미테 북부에 위치한 관문, 브루넥에 도달합니다.

 

3일차 (산행 1일차)

브루넥에서 차로 4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알타비아 1 코스가 시작됩니다.

호수 자체로도 경치가 수려하여 많은 관광객들과 트레커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중식 산장까지는 900미터 가량을 올려야하는데, 보통 4시간에서 5시간까지 소요됩니다. 

시차적응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알타비아 입산 신고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엘라산장 중식 이후엔 시원한 파노라마를 즐기며 첫 숙소, 페데루 산장에 도달합니다. 

 

4일차 (산행 2일차)

오전엔 파네스까지 운행하여 중식식사를 하고, 오후에 레흐고개를 넘어 스코토니 산장에 도달합니다. 

 

5일차 (산행 3일차)

1차 세계대전 치열한 전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라가주오이-스코이아톨리 구간입니다. 라가주오이는 케이블카가 들어오는곳으로 360도 파노라마를 자랑합니다. 

스코이아톨리는 친퀘토리 (오형제바위) 인근에 위치한 산장으로 이또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6일차 (산행 4일차)

일정 중 가장 긴 거리를 소화하는 날입니다만 높낮이가 크지 않아 체력적 부담이 큰 구간은 아닙니다. 

중간에 식사를 할만한 산장이 없어 부득이하게 샌드위치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야생화가 만개한 들판에서 평화로운 피크닉을 즐겨봅니다. 

 

7일차 (산행 5일차)

대망의 티씨 산장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티씨산장은 치베타 서벽을 끼고 있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유일하게 짐 수송이 되지 않는 산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씨 산장은 일정내 하이라이트로 손꼽힙니다. 그 이유는 직접 느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8일차 (산행 6일차)

알타비아 마지막 날은 1000미터 가량을 하산하는 오전 산행입니다. 고단했던 산장 생활을 마치고 코르티나 담페쪼 시내의 안락한 호텔에서 정비 시간을 갖습니다. 

 

9일차 (산행 7일차)

마지막 산행으로는 돌로미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레치메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곳은 알타비아 no.4 에 해당하는 구간이지만 트레치메를 조망하는 코스는 쉬운 난이도로 일반 관광객들도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높이순으로 가운데 주봉이 치마 그란데 (2999m, "큰봉"), 우측이 치마 오버레스트 ("서봉"), 좌측이 치마 피콜로 ("작은봉") 입니다.

소청 대청 중청으로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산행 종료 후엔 신속항원 검사 등 필요 절차를 거치면서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글을 마치며 3년만에 재개하는 돌로미테 일정에 용기있는 선택으로 함께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