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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01.04~2024.01.09 [3U_차마고도]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6일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24.01.17

2024년 1월 4일 ~ 2024년 1월 9일, 혜초여행 중국 지역 대표 상품인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을 또 다녀왔습니다.

 

2023년 9월달에 방문했을 때보다 날이 추웠지만, 추웠던 만큼 아주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일차]

성도국제공항 내부

Joyhub Cheer Hotel

 

성도국제공항에 잘 도착하여 공항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요리로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내일 있을 일정에 대비해 짐 정리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일차]

국내선 수하물 규정 20kg

 

이른 아침 일어나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여 탑승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성도-여강 국내선 탑승 카운터

국내선 기내 안

 

성도에서 국내선을 타고 약 1시간 30분여를 날아 여강으로 이동했습니다.

 

호도협 트레킹 1일차

 

교두진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난 후 차마객잔에서의 하룻밤 일정을 위해 각자 짐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빵차를 타고 호도협 트레킹 시작점으로 이동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호도협의 1월달은 눈부시게 화창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비수기 시즌이라 방문객들도 많지 않아 아주 고즈넉하고 한가롭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28밴드의 정상 전망대

 

28번 굽이치는 오르막의 끝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유료)

전망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아주 아름다운 호도협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마객잔 이동 중

 

28밴드 전망대를 지나면 완만한 코스로 길이 잘 나 있어 앞 사람 뒷 사람 신경쓸 필요 없이 본인의 페이스대로 걸어가면 됩니다.(대부분 외길이지만 갈림길도 곳곳에 숨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차마객잔 이동 중

 

호도협에서 바라보는 옥룡설산은 따스한 햇살과 만나 옥빛을 더 뽐내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보이는 차마객잔 마을

 

길을 따라가다 보니 수풀림 사이로 저 멀리 차마객잔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차마객잔 마을 입구 앞 Goat

 

차마객잔 마을에 다가갈 수록 양과 염소 무리 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한 마리 검정색 Goat 가 돌 위에서 멋진 포즈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차마객잔

 

차마객잔에 전원 무사히 잘 도착하여 루프탑에 올라가 편안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동안 저는 빠르게 방 배정을 마치고 방 키를 나눠드렸습니다.

 

차마객잔 루프탑 바(bar)

 

차마객잔 루프탑에는 호텔 못지 않게 다양한 주류와 음료를 구비한 바(bar)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옥룡설산의 비경을 조망하면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차마객잔에서의 옥룡설산 뷰

 

저녁식사 때까지는 시간이 있어 해가 떠 있을 때 각자 샤워를 마치고,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다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는 차마객잔의 특식,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는 오골계 백숙(+기타 음식들)입니다.

 

 

[3일차]

차마객잔에서 바라보는 새벽달

 

이른 새벽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러 가기 전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바라보았습니다.

달 주변으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아주 어두컴컴하여 달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호도협 트레킹 2일차

 

해가 뜨기 전에는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해는 보통 오전 10시 정도 되야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출발할 때는 무조건 옷을 따뜻하게 입고 출발해야 합니다.

 

중도객잔으로 이동 중

 

차마객잔 마을을 벗어나면 완만한 평지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2

 

호도협 트레킹 2일차에도 그 전날과 같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습니다.

 

중도객잔으로 이동 중

 

오른편에 거대하게 솟아 있는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부지런히 중도객잔으로 이동했습니다.

 

포토 전망대

 

중간에 이렇게 포토 전망대 있고 바쁠 것도 없으니, 꼭 사진을 찍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도객잔으로 이동 중

 

거대한 산 아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그 아래 흙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한 호도협 트레킹 2일차 입니다.

 

중도객잔으로 이동 중

 

9월달에 방문했을 때는 성수기 시즌이라 많은 중국 등산객들이 함께 있었지만, 이번에는 우리끼리 한가롭게 걸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중도객잔

 

저 멀리 서서히 중도객잔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중도객잔 마을

중도객잔

 

중도객잔에 도착해 보니 우리팀이 2등이었습니다.

먼저 도착해 있는 중국 등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옥룡설산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중도객잔 루프탑

 

중도객잔에도 차마객잔처럼 바(bar)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대하게 솟아 있는 옥룡설산의 등을 밝고 올라서려는 듯, 해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중도객잔 루프탑 바(bar)

중도객잔 루프탑 뷰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고 다시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관음폭포로 이동 중

 

오늘의 목적지는 장선생 객잔으로, 관음폭포를 관통해서 지나가야 합니다.

 

관음폭포로 이동 중

 

코너를 돌아갈 수록 따스한 해가 내리쬐기 시작했습니다.

 

관음폭포

 

저 멀리 세차게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한 눈에도 관음폭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도협 트레일의 매력을 더해 주는 폭포입니다. 가까이 갈 수록 더 세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선생 객잔으로 이동 중

 

관음폭포를 지나면 살짝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게 되는데, 여기만 지나면 장선생 객잔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입니다.

 

서서히 보이는 장선생 객잔

 

저 멀리 장선생 객잔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8번 굽이치는 오르막 28밴드를 올랐을 때처럼 장선생 객잔까지 내려가려면 굽이치는 내리막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장선생 객잔

장선생 객잔 식당

 

장선생 객잔에 도착하여 바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현지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끝내고는 바로 방 배정을 하여 각자 우리가 이용했던 전용차량에서 캐리어를 끌고 방에 들어가 중호도협 일정을 진행하기 전까지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장선생 객잔 객실

장선생 객잔에서 바라보는 옥룡설산

 

장선생 객잔은 그 동안의 차마객잔, 중도객잔 못지 않게 나름의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중호도협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고 중호도협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중호도협의 비석을 보러 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내리막을 걸어 내려가야 하고, 그 내리막을 다시 되돌아 올라가야 합니다.

 

중호도협 비석

 

중호도협은 언제나 방문객들에게 거대한 절벽 사이로 흐르는 금사강의 아름다운 모습과 거센 물소리, 그리고 그 위에 파랗게 펼쳐져 있는 푸른 하늘의 조화로운 풍경을 선물해 줍니다.

 

 

[4일차]

모우평 케이블카

 

장선생 객잔에서 1박2일 호도협 트레킹과 중호도협 일정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아침 일찍 옥룡설산 풍경구로 이동했습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고도 약 3,300m 로 올라갔습니다.

위로 올라갈 수록 옥룡설산의 하얀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옥룡설산 트레킹 시작

 

케이블카장에 내려 현지 산악 가이드들의 소개를 끝내고 바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여태까지 이렇게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옥룡설산 트레킹을 진행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깨끗하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그림같은 옥룡설산

 

옥룡설산은 중국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5A급 여행지이며, 아직 그 누구도 정상 등정을 하지 못한 처녀봉입니다.

푸르게 빛나는 봉우리가 마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옥룡설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야크목장으로 이동 중

 

데크길을 따라 아주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저 멀리 야그목장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천천히 걸어가야 합니다.

 

신수

 

야크목장을 지나면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 신수로 들어가게 됩니다.

풍경이 마치 중국이 아닌, 캐나다의 풍경과도 흡사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산야목장으로 이동 중

 

신수를 관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산야목장에 더욱 가까워집니다.

오늘처럼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한 날은 어디서 사진을 찍든 옥룡설산 풍경구와 함께라면 그림입니다.

 

산야목장

 

저 멀리 산야목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옥룡설산 봉우리 아래 있는 목장의 풍경이 아름다운 자연 풍경 사진으로만 채워져 있는 달력 사진을 연상케 했습니다.

 

산야목장

 

산야목장에 도착하면 현지 산악 가이드들이 미리 준비해 놓은 누룽지와 간단한 현지식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옥룡설산 파노라마 코스로 이동 중

 

점심식사를 마치고 옥룡설산 파노라마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드넓게 펼쳐져 있는 트레일은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옥룡설산 파노라마 코스로 이동 중

 

아직 해가 들어오지 않은 곳들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햇살이 닿는 부분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시리도록 차가웠습니다.

 

우거진 수풀림

 

이렇게 우거진 수풀림을 뚫고 나오면,

 

옥룡설산 파노라마

 

거대한 옥룡설산의 봉우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옥룡설산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집니다.

연이어 이어져 있는 옥룡설산의 거대하고도 드넓은 봉우리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감탄이 나올 것입니다.

 

옥룡설산 파노라마 전망대

 

'옥룡설산 파노라마 전망대' 라고 적었지만, 굳이 전망대가 아니더라도 어디에서 사진을 찍든 말 그대로 그림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케이블카장으로 이동 중

 

옥룡설산 파노라마 코스에서는 급할 것이 없습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한가롭게, 고즈넉하게 등등 이러한 단어들을 몸소 체험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장

모우평 케이블카장

 

모우평 케이블카장에 도착하면 자유롭게 먼저 내려가도 됩니다.

케이블카장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 온 전용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카

 

안전하게 옥룡설산 트레킹 일정을 마치고 탑승하는 케이블카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더군다나 오늘 같이 맑고 화창하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은 더더욱.

 

여강고성 호텔

 

전원 무사히 하산하여 여강고성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먼저 호텔에 들어가 체크인을 하고, 호텔 내 식당으로 이동하여 여강의 현지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그러고나서 가이드와 함께 여강고성 안을 둘러보며 자유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무조건 해가 없을 때는 옷을 따뜻하고 두껍게 입으셔야 합니다.

 

 

[5일차]

여강고성 호텔 뷰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수허고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수허고성

 

수허고성은 여강고성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허고성만의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옥룡설산 풍경구 람월곡

 

수허고성에서 자유시간을 만끽하고 다시 옥룡설산 풍경구로 이동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람월곡에 내려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람월곡은 옥룡설산의 빙하수가 만들어낸 맑은 호수입니다.

 

람월곡 뷰

 

시즌은 비수기였지만,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람월곡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20~30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젊은 MZ 세대들에게도 람월곡은 사랑받는 관광지였습니다.

 

식당가

 

람월곡 안에서 여유롭게 자유시간을 가지난 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식당가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현지식 샤브샤브 국수.(먹는 법: 펄펄 끓는 육수가 나오면 면을 제외한 모든 야채, 고기, 계란 등을 다 넣고 푹 익힙니다. 이후 면을 함께 이 육수에 넣어 같이 드시면 맛있습니다.)

 

인상여강쇼

 

점심식사를 하고 시간이 남아 여유롭게 커피도 한 잔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 도보로 인상여강쇼 관람장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앉아 인상여강쇼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인상여강쇼는 베이징 올림픽의 오픈 쇼를 연출한 장예모 감독이 만든 쇼로, 출연진만 약 500명 정도 됩니다.

출연진들은 운남성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적으로 만들어진 쇼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여강-성도 국내선 탑승 구역

 

인상여강쇼를 끝으로 여강 시내의 마사지샵으로 이동하여 말 못할 정도로 시원한 전신 마사지를 받고, 한식당에서 말 못할 정도로 맛있는 삼겹살 무제한으로 기력을 보충한 후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성도행 국내선 탑승 수속을 진행한 후 여강 가이드님과 작별을 고하고 성도로 다시 날아왔습니다.

 

성도 공항 내 호텔

 

우리가 첫날 묵었던 성도 공항 내 호텔로 도보 이동하여 체크인하면서 오늘의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6일차]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중

 

아침에 일어나 국제선 청사로 도보 이동하여 탑승 수속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모두 무사히 잘 귀국했습니다.

이번 여정은 제가 여태껏 방문했던 날 중에 가장 화려하고 화창하고 맑은 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지 못했었던 호도협, 옥룡설산 풍경구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에 저와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