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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ild West 미서부 서클 캐니언 트레킹 답사 보고서 #브라이스 캐니언+아치스
작성자 박*훈
작성일 2014.07.08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박대훈 대리입니다.

오늘의 답사 보고 컨텐츠는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과 + 모압의 아치스 국립공원 중
유타주의 상징인 델리케이트 아치(Delicate Arch)입니다.

브라이스 캐니언은 어제 올린 자이언 캐니언에서 차량 이동으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3대 캐니언(자이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 중 해발고도가 2,539m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온화한 다른 지역에 비해 온도와 기압이 낮습니다.

-지명은 초기 정착자 였던 ‘에비니저 브라이스’의 이름에서 유래

-일출과 일몰 때 선명한 오랜지색·백색·황색 등의 빛깔을 띠는 암석과 흙으로 된 대규모의 돌기둥(후두) 수백만 개가
있음

-1923년 준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5년후인 1928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됨. 이 공원의 면적은 3만6천여 에이커이지만
남북으로 21마일이나 되는 긴 지역이며 잘 포장된 도로가 공원 전체에 깔려 있어 13개나 되는 전망대에 들르기 편함

-대표적인 전망대로는 선라이즈 포인트, 브라이스 포인트, 선셋 포인트, 페얼리랜드 포인트 등이 있음

-연중 내내 개방되며 소나무, 전나무, 미루나무 등이 늘어서 있고 많은 포유동물과 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함



매번 편집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나는 동영상으로 올려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ㅡ^;

동영상과 사진을 살펴보시면 곳곳에 눈이 쌓여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답사때 처음으로 본 눈이며 브라이스 캐니언은 일출 시간과 맞춰 트레일 코스를 접하시는 것이 최적이기 때문에
필히 얇은 다운 자켓 정도는 챙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킹 코스는 지도에 표시된 썬 라이즈 포인트에서 일출과 함께 시작하여 썬셋 포인트로 이어집니다.
(2-3시간 소요/ 퀸즈가든 트레일과 나바호 루프 트레일)

브라이스 캐니언의 가장 큰 특징은 수백만개의 후두(Hoodoo: 기형의 바위 기둥)라는 첨탑봉이 우뚝 우뚝 솟아있는
것이 특징인데 걸리버 성, 빅토리아 여왕, 토르의 망치,월 스트리트 등 개성있는 이름들로 불리워 집니다.






토르의 망치는 쉽게 찾아볼 수 있으시겠지요?^ㅡ^

브라이스 캐니언 트레킹 후 다시 차량 이동으로 3~4 시간 이동하여 모압 (Moab)이라는 아름다운 마을로
이동합니다. 모압은 캐년 랜즈 국립공원과 아치스 국립공원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기에
연중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 입니다.



일출과 함께 브라이스 캐니언 트레킹을 즐기셨다면 일몰 시간에 맞춰서 아치스 국립공원내 아름다운 보석 델리케이트 아치로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델리케이트 아치는 아치스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유타주 자동차 번호판의 문양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캐니언 지대의 침식과 풍화, 해저면의 융기 등 다양한 특징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모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치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치스의 지질학적 특징

아치스국립공원은 콜로라도 대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랜드서클의 다른 국립공원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도 3억 년 전에 해저 퇴적층이 융기하여 올라온 지역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치스 국립공원은 지질학적으로 해수면 아래에서 모래가 퇴적된 사암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해성 사암 퇴적층이 융기하여 수백만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사암층을 1.6km 정도의 깊이로 침식 지층을 만들었다.
그러나 소금층이 포함된 사암층은 상부에 퇴적된 지층의 중력에 의한 압력때문에 불안정한 상태로 다양한 형태의 단층을 만들어 내었다.

또한 소금성분을 포함한 사암층이 풍화되면서 선홍 빛깔의 엔트라다(Entrada)사암과, 담황색의 나바호(Navajo)사암이 되었고, 지층에 외부적 힘이 가해져 케이크처럼 단층과 절리를 만들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지층의 갈라진 틈(절리) 사이로 물이 들어가 얼음이 되어 팽창하면서 암석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암석의 약한 부분은 풍화가 집중되어 부서지고 깨지게 되었다.

조각이 난 작은 암석들은 오랜 풍화작용으로 없어지기도 하고 모양이 변하기도 하여 마치 물고기 지느러미 형태의 암석만 남게 되었다.

아치스 국립공원 내의 2,000여개의 아치들은 이러한 과정을 수 억 년을 거치면서 비, 바람, 공기 등의 작용에 의하여 암석층의 하부가 풍화되어 사라져 다양한 아치를 이루고 탑을 만들었다.




아치스는 위의 내용과 같이 형성되어 그 규모와 모양새가 각기 다릅니다.

그럼 델리케이트 아치로 향하는 길을 잠시 살펴 보시죠!


↓델리케이트 아치로 향하는 길




↓해질녘 아치스 국립공원 모습


동영상을 끝으로 오늘의 보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회에서는 아치스 국립공원 내 [악마의 속삭임이 있는 Devil's Garden]과 캐년 랜즈 국립공원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대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