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문화역사탐방부서 1차 우수고객 초청행사> 2015.5.23 부여 사비길로 우수고객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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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5.27 |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부서의 정수경사원 입니다. 2015년 5월 23일 진행된 부여 사비길 우수고객초청행사를 성황리에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최대의 인공호수이며, 경주 안압지의 모티브이기도 한 궁남지에서 함께 선화공주와 서동의 전설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연꽃이 유명한 지역답게 중식으로 백향연잎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향긋한 연잎 향 덕분에 더위까지 잊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방문한 곳은 국립부여박물관이었습니다. 여러 유물을 볼 수 있었지만 특히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백제금동대향로는 융성했던 백제의 문화 예술의 집약이라고 할 만 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로 부소산성의 사비길을 걸으며, 타사암이라고도 불리는 낙화암에 방문하였습니다.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우리가 아는 낙화암은 향락을 즐긴 의자왕과 삼천 궁녀가 물에 빠졌다는 설인데, 사료상 실제로는 서기 660년 백제가 나당연합군의 침공으로 함락되자 궁녀가 아닌 궁인들이 나라를 잃으며 목숨을 부지하고 싶지 않다는 애국심으로 백마강 바위 위에서 뛰어내려 죽었다 하여 낙화암이라 불리게 된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백제의 최후의 날이 그려지는 곳이라 당시 백성들과 궁인들의 나라를 잃은 참담함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낙화암에 올라서니 백마강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탁 트이는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역사가 숨쉬는 부여에서 올해 문화탐방역사탐방부 우수고객초청행사의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보람차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그럼 6월 13일 두 번째 우수고객초청행사 대청호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