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키르기즈] 알틴아라샨 아라콜패스 9일
출발일 2025.07.26
작성일 2025.08.08
작성자 문*숙
상품/지역
트레킹몽골/키르기즈/카자흐
5월에 다녀온 난이도 하상 정도의 세미트레킹도 너무 힘겨웠던터라 트레킹은 이제 접자 했건만, 중독이 된건지 또다시 '가보는 거지'와 '할 수 있을거야'라는 근거없는 무모함으로 선택한 이름도 입에 잘 붙지 않는 키르키스 혹은 키르키스스탄으로의 걷기, 참으로 의외였다. 기대가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은 깨끗함과 정돈됨이었다. 거리도 사람도. 도시,시골 어디를 가도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차가운 느낌은 아니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절한 친절함.편했다.
인간의 손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은 그곳이 어디든지를 막론하고 감탄을 자아내지만
알틴 아라샨을 오르는 길에서 만난 너무나 예쁜 들판,참 다양한 야생화들, 우뚝우뚝 솟은 나무숲 사이로 난 오솔길, 돌들로 뒤덮인 너덜길,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길들, 그 어느 것 하나 행복함을 주지 않은 것은 없었다. 비록 고산증으로 고생을 했지만.
마지막 여정지인 이식쿨 호수 또한 말과 생각을 멈추고 그저 한없이 멍하게 바라보게 했다. 바다라고 해도 될만큼 가가 보이지 않는 규모의, 키르키스의 보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한 마음이 고즈넉해지는 곳이었다. 한달 살이를 하며 뒹굴거리면 딱 좋을.
돌아온지 일주일이 되어가는 오늘이건만 그동안의 다른 여행과는 많이 달랐던지라 많은 것들을 생략했음에도 글이 길어졌다. 한마디로 매우 매우 좋은 여행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의현 이사님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현지 가이드였던 민국씨도 함께. 두분 덕분에 행복한 산행 완주할 수 있었다. 거듭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기 바란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훈
작성일 2025.08.08

안녕하세요, 중앙아시아 트레킹 팀입니다.

 

쉽지만은 않은 여행 잘 다녀오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르막길의 연속이었던 알틴아라샨을 무사히 마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더 깊은 감동과 추억을 남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중앙아시아의 다채로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이 선생님께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후기는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여행으로 다시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중앙아시아 트레킹 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