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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실크로드 3편] 카나스호수/카라쥔 대초원 9일
출발일 2025.08.08
작성일 2025.08.18
작성자 김*옥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중국

짙푸른 설렘을 안고 떠난 이번 여행
대자연의 묵연한 가르침 앞에서 얼마나 더 많이 숙연해져야 하는가를 배운 여행이었다.

역설적이게도 허무마을의 툭툭 부러지고 휘어지며, 숲에 동화되어 하얗게 살다간 자작나무에서 아름다움과 동시에 허무를 배웠다. 마을은 온통 자작나무로 집들이 이루어져 있어 친밀감을 주었고, 일출을 보러 갔다가 안개속을 헤메고 돌아옴은 조금 아쉬웠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형형색색의 오채탄. 어얼치스강을 따라 흐르는 물은 무지개색의 매력을 더해주었다. 머얼리 보이는 모래톱을 따라 졸졸이 물가에 앉아 있는 독수리떼의 모습은 이곳이 지구가 아닌 별나라 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하였다.

또한 유장하게 흐르는 카나스 호수의 물색은 힘들게 올라간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 주고도 남았다. 몽골어로 '아름답고 신비한 호수라'는 뜻만큼 카나스는 역시 신비로웠다.

백두산만큼이나 높은 고도에 자리잡은 싸이리무호수는 나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고, 호숫가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고 웨딩 포토를 찍는 신혼부부에게 저 호숫가의 윤슬처럼 반짝이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빌어주었다. 파스텔톤의 물색은 이방인들의 마음을 한없이 호수로 빨아들였다.
악어가 갇혀 지낸 숨겨진 협곡의 물은 수은 같은 색이다. 수억년을 이 곳 골짜기에서 살고 있는 악어 두마리의 형상은 퀘커스 협곡에 생동감을 더해주었다.
인체의 신비를 보여주는 자연속의 인체 초원은 공사중이었지만 감동이었다.
어느 여인의 인체가 저리 각선미가 뛰어나며 굴곡이 아름다운 여인이 있단 말인가. 자연에 새겨진 수억년동안의 기억을 더듬으며 인체의 신비 초원을 카메라로 더듬는다.
자연은 왜 이리도 감동을 주는가. 우리의 인생은 한줄기 스치는 바람처럼 인체초원을 스쳤을 뿐이다. 메뚜기떼만이 이리뛰고 저리뛰고있음은 이곳이 가을임을 알려준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기대한대로 화반삼림 관망대의 트레킹이었다. 고도가 높아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카라쥔의 야생화는 망망대해의 고원이 무릉도원임을 알려주었다. 어쩌면 지구상에 이런곳이 있단 말인가. 지구의 신비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다만 시간이 50분이 너무 짧았다. 10분만 더 주었다면 꽃들과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전망대에서 여유가 있었을텐데. 오는 길은 거의 경보 수준으로 걸었다. 그래도 지구의 숨겨진 비경이 충분히 보상을 해주었다.
보면 볼수록 청량한 자연의 느낌을 피부 깊숙이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곳. 지구상에서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사람은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하연철 인솔가이드는 달마대사 배만큼 큰수박을 날마다 사다 나르고 하미과, 납작복숭아, 포도, 천도복숭아등등을 나르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긴여행중에 차속에서 먹으라고 과자 빵등을 틈틈이 퍼나랐으며, 한국에서 가져온 반찬들을 끝나는 날까지 내놓는 등 화수분처럼 자꾸자꾸 나왔다.
내내 미안한 생각이 들고 안쓰러웠다.

혜초의 총괄적인 소개부터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혜초의 PR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 드립니다
천산북로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하연철 인솔자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지*영
작성일 2025.08.19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중국팀 지가영 사원입니다.

여행 다녀오신 후, 소중한 시간 내어 정성스런 상품평 작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대했던 만큼 좋은 코스와 서비스로 보답해드릴 수 있어 저희 중국팀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하연철 인솔자와 장명철 가이드의 세심한 안내가 좋은 인연으로 이어진 것 같아 감사드리며,

칭찬도 꼭 전해드리고, 다음 여정도 저희 혜초와 함께 하시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작지만, 감사의 뜻으로 혜초포인트 적립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