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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 8일(KC)
출발일 2025.08.20
작성일 2025.09.17
작성자 남*수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중동/대양주/중앙아시아
내가 살아서 이런 곳을 다 와 보다니, 1년 내내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메마른 땅, 풀 한 포기 제대로 나지 않는 곳, 파미르고원. 판즈강을 따라 타지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 국경선을 가다가 파키스탄 국경선도 마주한다. 판즈 강물은 시커먼 진흙탕 물로 설산이 녹아 내려와 수량이 엄청 풍부하다. 강을 따라가는 길은 반대편 아프카니스탄과 비교된다. 아프카니스탄은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길이라 사람이나 오토바이가 가끔씩 지나가는 게 보이고 추수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많은 상념과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황량하고 메마른 산 허리 길, 지프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산 길은 밑으로 내려다 보면 정말 아찔하다. 그래도 베테랑 기사들 정말 운전 잘 한다. 다만 워낙 험한 길이라 짚프 차 두 대가 고장나 교체되었다. 파미르하이웨이도 길이 중간 중간 파인데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대형 콘테이너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비비파티마 온천(해발 3,100미터)은 너무 좋다. 물의 온도가 적당하고 그 동안의 피로를 확 풀어준다. 굳이 수영복울 준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남녀 구분이 돼있고 큰 타올를 제공해 주니 괜찮아 보인다. 문제는 고산증이 있다고 느끼면 온천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해발 4,600미터의 카라쿨호수 물에 손을 담가보니 차갑기가 얼음 같다. 아름다운 와칸주랑을 지나 오시까지 오는 길은 내 생애 아주 특별한 길이었다. 가이드 권기혁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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