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산장)+워킹사파리 9일
출발일 2025.09.30
작성일 2025.10.10
작성자 우*애
상품/지역
트레킹아프리카/중동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지금 당장.
언젠가 읽었던 이 한 줄의 구절을 실천하며 살다보니 어느새 지구 많은 곳을 걸어 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킬리만자로는 늘 가봐야 하는 리스트의 상위에 있었음에도 주위의 만류로 인해 뒤로 밀리곤했는데 지금 아니면 영영 못갈것 같아 이번에 과감히 참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혜초를 통해 킬리만자로를 간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습니다. 김상협대리님 김도훈 사원님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그분들이 매끼니마다 끓여주던 한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어떤 고산트레킹보다 힘들었지만, 힘들었던 기억보다 감동과 추억만이 가득한 이유는 두 분의 배려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따뜻한 웃음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핫팩을 넉넉히 준비해서 어려움은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핫팩의 부족함을 느끼더군요. 날진병은 새벽에 식으면 춥습니다. 짐의 무게 때문에 핫팩을 포기하신 분이 많으시던데 핫팩을 충분히 준비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날 우후르피크 오르는 날 새벽녁의 추위는 다섯겹 입은 옷이 무색할 정도로 추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지 3일째. 아직도 킬리만자로의 어딘가에 있는것처럼 눈을 뜹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것처럼 돌아왔지만, 우뚝 선 봉우리 하나가 전 세계 사람들의 발길을 향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그리움에 젖습니다.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함께 고산증과 싸우며 올랐던 사람들, 현지 포터들의 흥겨운 춤과 노래소리, 우후르피크에서의 어질어질했던 감동, 그리고 혜초 직원들의 우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감사합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