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르왈]히말라야 쉬블링BC 트레킹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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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 2025.10.02 |
작성일 | 2025.10.21 |
작성자 | 이*섭 |
상품/지역 | 트레킹티벳/인도/파키스탄 |
트레킹 시작점 강고트리까지 가는 과정부터가 험난한 일정이었다. 델리에서 국내선 항공으로 이동후 지난 여름 수해로 무너져 내린 길을 겨우겨우 헤치며 차량으로 이틀간 달렸다. 첫날 보즈바사까지 비교적 원만한 트레킹 코스였다. 야영지는 사방이 설산으로 둘러 싸이고 탁트인 전망이 참으로 환상적인 분위기였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이국만리에서 휘영청 밝은 달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예상치 못한 추위에 밤새 오들오들 떨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구름이 끼었다. 다음 목적지인 쉬블링BC 캠핑이 불가하다하여 가는데까지 가다가 돌아오기로 하고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예 출입통제가 된다. 내일을 기약하며 하루종일 텐트에서 뒹굴뒹굴 보내다 보니 저녁나절 조금씩 눈발이 날리더니 밤새도록 폭설이 내려 쌓였다. 더이상 트레킹은 고사하고 탈출이 급선무다. 쏟아지는 눈발속에 밤새 쌓인 눈길을 헤지고 오던 길을 되짚어 무사히 내려왔다.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하나? 벼르고 별러 달려왔건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히말라야가 받아주질 않는다는데 어쩌겠는가? 요즘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긴 하지만 시월에도 우기처럼 비가 내리고 산중에는 눈이 오고 너무 추워서 가을캠핑은 좀 힘들지 않나 싶다. 그래도 이번 트레킹 멤버들이 유난히 사교적이고 분위기 메이커들이 많아 참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우리를 위해 애써준 40여명에 달하는 스텝진과 이려운 상황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인솔자 문길현님에게 감사드린다.
평점
4.2점 / 5점
일정4
가이드3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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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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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21 |
고객님 안녕하세요.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폭설로 인해 안전하게 조기하산 결정하게 되었는데 인솔자 판단 믿고 따라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은 성의를 담아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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