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트레킹 12일
출발일 2025.07.07
작성일 2025.10.22
작성자 나*수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2년 전 고희 기념으로 TMB(알프스 몽블랑 둘레길) 트레킹으로 다녀온 후로 다음의 트레킹 코스를
검토하던 중에 주변 지인들이 돌로미티의 풍경이 매일매일 새롭다고 추천하여 TMB 수준으로 생각하고, 과감히 알타비아 No.1의 트레킹에 도전하기로 하기로 했다.
나이도 있고 해서 참가자들의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케어를 아주 잘 해준다는 혜초여행사를 믿고
출발 6개월 전에 일찌감치 예약을 하고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전지훈련 및 체력 준비를 했다.

트레킹 첫날에 TMB와 또 다른 감흥을 느끼면서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산을 넘는 도중에 다름 참가자들과 보조를 맞춰 걷다 보니, 오버 페이스가 되어 매우 힘들었다.
여행사의 인솔자(우리의 대장)가 나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내 배낭의 일부 짐을 당신의 배낭으로 옮겨서 배낭을 무게를 줄여주니, 숨통이 트여 첫날 트레킹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래도 힘든 과정에서 틈틈이 경치를 보면서 힐링하고 많은 사진도 남겼다.

트레킹 셋째 날 코스(라가주오이)는 가장 길고 난 코스가 있지만, 경치는 알타비아 No.1에서 핵심 경치라 한다.
하지만 첫날의 오버 페이스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우리의 대장에게 허락을 받고 카고백을 배달해 주는 차량을 이용하여 다음날 산장으로 곧바로 이동했다.
물론 별도의 비용을 기사에게 지불했다.
산장에 도착하니 가까운 곳에서 라가주오이를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인 것이 보였다.
무조건 걸어서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가서 매표를 하고 정상에 올랐다. 360도 파노라마를 볼 수 있었고, 역시 알타비아 No.1의 핵심 경치라 할 수 있었다.
일행들이 올라 오기를 기다려서 함께 하산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추워서 먼저 케이블카로 하산하였다.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4, 5일차는 그리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하였다.
6일차는 여행사에서 카고백을 배달해 주지 않아 하루치 짐을 배낭에 추가로 담고 힘든 코스인 '티씨 산장'을 오르는데, 비가 와서 우위를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힘들게 일행 중에서 맨 꼴찌로 올랐다.
너무 피곤하여 코인을 넣고 샤워하는 경험을 쌓지 못했다.
그렇게 피곤하였는데도 시차로 인하여 새벽녘에 눈이 떠져서 밖을 나가보니 달과 별이 있었고,
곧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추위를 견디면서 잠깐 기다리니 해발 2250m에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전날의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았다.

알타비아 No.1 트레킹 마지막 날(7일차)은 하산길이다. 거의 1000m 이상을 내려오는 코스다.
그동안 거의 돌산 중심의 경치를 보다가 나무숲이 있는 경치를 보았다.
점심때쯤 No.1 코스를 마치고 여행사에서 돼지 목살 바비큐와 김치, 쌈장를 맛보게 해주었다.
우리의 대장이 철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였다. 역시 혜초여행사다 !!!

대장이 점심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갑자기 최연장자로서 소감 한마디 하라고 한다.
갑자기 뜬금없어 당황했지만, 3일차 트레킹을 쉬면서 이제는 이런 무모한 트레킹 여행은 포기해야지 마음먹었었는데, 막상 트레킹을 완주하고 나니 마음이 바뀌어 80세까지 이렇게 다니고 싶다는 희망을 얘기했다.

그동안 눈으로 즐겼던 것을 다양하게 사진에 담았고, 그리고 마음으로 느껴던 것을 묶어서 사진 앨범을 제1, 2권으로 제작하였다.
앨범 내용 전체를 후기에 올리려고 했으나, 사이트 특성상 올릴 수가 없어서 앨범을 사진으로 찍어 일부만 올립니다. 이 앨범을 볼 때마다 여행을 다시 하는 생생한 느낌이 든다.

주변의 70대들에게 돌로미티 트레킹을 적극 추천하려고 하며,
나는 또 다른 트레킹 코스를 혜초여행사와 함께 해보려 한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이*영
작성일 2025.10.22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돌로미테 팀입니다.

 

저희 혜초여행과 함께한 돌로미테 트레킹이 고객님께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아 담당자로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직접 제작하신 앨범 책자를 보니 고객님께서 돌로미테에서 보낸 시간이 이곳까지 생생하게 전해지네요.

멋진 사진과 후기 남겨주셔 감사드리며, 다음 여행도 좋은 여행으로 만나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