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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이라이트]3대 알프스 파노라마 트레킹 8일
작성일 2025.07.08
작성자 임*옥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브라보!"
참석인원에 비해 큰 버스를 타고 박수를 쳤다. 일본은 차량 렌트비가 비싸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비싸서 이동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우리 일정이 알프스 하이라이트라 버스로 해발 2700m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고, 그 길들은 아주 좁은 길이고, 돌아돌아 가야 하는 길이라 큰 버스로 서행하는 것이 안전하겠지...고마웠다.

나에키성터에서 에나산을 바라보고, 나카센도 역참마을의 위치도 가늠해 보았다.

첫 날 묵은 히루가미 온천은 개발된지 50여 년 정도 되어서 구획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강을 따라 산책로를 걸으며 더위를 식혔다. 봄이면 벚꽃이 예쁠 산책로였다. 숙소 온천물이 좋았다, 가이세키는 훌륭했고, 이튿날 한상차림 일정식도 좋았는데 더해서 싱싱한 야채들을 뷔페식으로 차려 주었다.

센죠지키에서 호켄다케 오른 날.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어떤 분이
"산에 오르지 않아도, 로프웨이만 타도 좋아"라고 해서
"걸으면 더 좋아요."했다. 그랬는데 아니었다. 뙤약볕과 높은 습도로 힘들었다. 그늘은 없고, 돌길이다. 고도 2612m에서 319m를 올라 호켄다케로 가는 동안 바람이 불기를, 구름이 해를 가려주기를 바랬다.
둘째 날 묵은 숙소에는 폭염을 피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일본 부모들이 많았다. 코인 세탁기가 있었다.

뉴가사산을 오르는 날, 소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더운데도 밝게 인사하며 지나갔다.

숙소가 가까워지자 숲이 보이기 시작했고, 차에서 내렸는데 습도가 낮아서 쾌적했다. 웨딩채플이 있는 리조트호텔이다. 현대적 대문이 멋있었다. 메가미호를 산책하고 객실에 들어가니 초엿새달이 호수위에 떠 있었다. 창문을 열고 달을 바라보다 잠이 들었다. 문을 열고 자니 살 것 같았다. 음식도 정갈하고, 식재료가 좋았다.

우츠쿠시가하라를 걸은 날은 구름이 해를 가려주기도 했다. 고원목장에 젖소들이 한가롭게 서 있었다. 젖이 크지 않아서 행복해 보였다. 그야말로 프리미엄 원유다. 미술관에 가려고 성큼성큼 걸었다. 좋아하는 조소 작품들이지만 더운 날 트레킹을 한 뒤라 발이 뜨거워서 쉬어야 했다.
연박을 하는 하쿠바 지역 리조트는 입구에서부터 들뜨게 했다. 웨딩채플이 있었고, 산책로도 보였다. 밤 2시부터 장작을 때는 작은 온천도 있었다. 새벽에 걷다가 서늘해져서 족욕을 했다. 새들은 노래하고, 발은 따뜻해졌다. 해가 떠오르며 높은 설산 봉우리가 노랗게 물들었다.
석식으로 프랑스 코스요리가 이틀간 나왔고, 둘째날 리조또가 특히 좋았다. 7박8일 일정인데 가이세키, 뷔페, 프랑스 코스 요리 등 다양해서 행복했다.
단체손님을 받지 않는 곳이라 객실마다 예약을 했다고 한다. "혜초, 사랑해요."
코인 세탁기가 있었다.

핫포이케 가는 날은 비가 내렸다. 뙤약볕보다 좋았다. 돌길은 조심조심 오르내려야 했고, 사방이 트여서 바람이 불면 서늘했다.

가미코지 가는 날은 비가 제법 내렸다. 숲길이라 바람이 불지 않아서 우산으로도 충분했다. 묘진이케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었다. 강물이 차고 깨끗했다. 물안개가 가까이 오면 매우 서늘했다.
히라유 온천마을 숙소는 산이 높고, 조용하며, 온천물이 가장 좋았다. 창문을 여니 계곡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렸다. 일본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대절한 버스가 두 대 있었다. 이튿날 료칸 여주인이 나와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오래 된 료칸만큼 나이 든 모습이라 정다웠다. 1박이어서 아쉬웠다.

노리쿠라다케 오르는 날.
겐가미네가 3026m이고, 돌길이다. 시작점인 다타미타이라에 내리니 서늘했다. 습도도 낮아서 걷기 즐거웠다. 인솔자 정준환님은 완만하게 오르는 긴 길을 돌아가며 높은 고도에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정준환님은 말을 예쁘게 한다. 어조가 강하지 않다. 필요한 말만 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결정도 빠르다. 신입사원인데도 여유가 있다.
노리쿠라다케 겐가미네에는 작은 도리이와 신사가 있다. "신사 관리인은 매일 오르내릴까?"
아들은 "계약 조건을 보아야지요."
그 아래 대피소에 머물거나 대피소 관리를 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덥지 않은 계절에 또 가고 싶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준
작성일 2025.07.09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일본 담당자입니다.

혜초와 함께한 여행에 큰 만족을 느끼신 것 같아

담당자로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선생님의 다음 여행에도 혜초가 함께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후기 남겨주시어 포인트 적립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