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 9일/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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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 2025.08.03 |
작성일 | 2025.08.19 |
작성자 | 최*란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작년 몽블랑 TMB하이라이트에 이어 혜초와의 2번째 인연은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초록의 들판 위로 우뚝 선 바위산은 마치 신들의 성벽 같았습니다. 돌로미테의 첫인상은 말로,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운 웅장함과 따뜻함의 공존이었습니다. 첫 코스인 세체다 능선에 서자 만발한 야생화와 바람이 귓가를 스치며, 자유를 속삭였습니다. 여정의 시작은 오직 감사와 기대만이 가득하였습니다. 6일 동안 걷는 내내 발 아래는 풀꽃이, 머리 위는 푸른 하늘이 있었습니다. 트레킹 6일 동안의 날씨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가이드포함 19명의 동행자들이 3대가 덕을 쌓은 분들만 오셨는지 비 한번 오지 않았고, 날씨는 내내 화창하고 시야가 깨끗하면서 조망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돌로미테를 걸으면서 맞이한 시원한 바람은 오랫동안 이곳을 그리워한 한 인간을 반겨주는 설레임이었습니다. 때로는 강렬한 햇살이 길을 환히 밝혀주었고, 함께 걸은 동행자들의 발걸음은 작은 음악처럼 빛이 났습니다. 세체다 트레킹,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 치르 트레킹, 마르몰라다 파노라마 트레킹, 라가주오이 트레킹, 트레치메 트레킹... 6번의 하이라이트 트레킹은 코스 구성이 아주 잘 되어 있었으며 각 코스마다 색다른 감각과 느낌으로 다가와 각기 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어느 코스가 '좋다, 안 좋다', 어느 코스가 '힘들다, 안 힘들다', 이것은 각자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달라질 듯 합니다. 트레킹의 난이도는 적절하였으며, 심국섭 과장님의 노련한 리딩으로 전혀 힘든줄을 몰랐습니다. 중간 중간 휴식시간과 여유있게 걸었으며, 사진을 찍을 시간도 충분하였습니다. 길을 따라 걷는 동안, 구름과 햇살은 밀당하듯이 끊임없이 풍경을 바꾸었습니다. 인간의 시간은 잠깐일 뿐,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어서 산객들을 맞이해 줄 듯 합니다. 저는 언제 다시 이곳을 찾게 될까요? 마지막 날, 트레치메의 세 봉우리의 위용은 겅건함을 자아냈고, 동굴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왜 이곳에서 인생삿을 남기는지 체험한 순간이었습니다. 트레치메는 돌로미테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ㅎㅎ 이번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여정은 돌길, 능선 위의 길, 산허리 길, 구름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마다, 내 안의 시간도 정리가 되었으며 나는 홀가분한 자유의 호흡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저는 재충전하려고 떠난 돌로미테는 너무나도 행복한 여정이었으며, 이 길을 선택한 한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ㅎㅎ 한여름밤의 꿈처럼 짧았지만, 너무 강렬하였습니다. 그리고 순간 순간 느꼈던 돌로미테의 압도적인 울림은 일상에서도 좋은 에너지원으로 자리할 듯 합니다. 이번 돌로미테 여정으로 힘써 주신 품이 넓은 심국섭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한 18명의 동행자들도 돌로미테의 여운으로 일상에서도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음 3번째 혜초와의 여정도 기대가 됩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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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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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0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트레킹 유럽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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