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 남북섬 13일
작성일 2018.11.19
작성자 서*원
상품/지역
트레킹뉴질랜드/호주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 남북섬 13일 11월 5일-11월 17일
인솔자: 이세리 님

항상 가고 싶었던 밀포드였는데 이번에 용기를 내어 갔다 왔다.
주저했던 가장 큰 이유는 평소에 일상 생활의 걷기만 했을 뿐 따로 걷기 연습을 하지 않았기때문이다.
일단 예약 후 8월 말 부터 10월까지 매일 만보 걷기와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서울 둘레길 약 13킬로 걷기를 했다. 점차 덜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가끔은 빼먹기도 했다. 걷기는 밀포드가 목적이었지만 규칙적으로 걸으니 차츰 습관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밀포드를 계기로 걷기 습관을 얻은 것도 큰 소득이다.
밀포드는 강수량이 많다는 설명에 걱정이 앞 섰다.
우의, 스페치, 가지고 있던 방수 바지 등을 준비했다.
역시 2번째 날 16킬로 걷는 날 아침 부터 비가 내렸다. 심난했다.
클린턴 강이 조금 범람하여 일부 구간은 무릎까지 오는 물을 헤치며 걸었다.
처음에는 우의에 스페치 방수 바지까지 입어서인지 포송 포송 걸었는데
범람 지역을 걸을때는 속수 무책이었다
그러니까 비가 많이 오면 당연히 젖는 다 생각하고 편하게 걸으면 된다
비 맞아도 롯지의 시설이 좋아 건조실에 두면 쉽게 마른다.
지금 생각하니 이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밀포드의 신비한 모습을 볼 수 없었으리.
비오는 숲이 신비롭고 주변이 암석 산이기 때문에 흡수 되지 않고 비올때만 생기는 실 같은 폭포가 생기는데 모습이 장관이다.
3일 내내 비가 온다면 좀 그렇지만 첫 번째 구간은 비가 오면 very very good.
2번째 구간 매키넌 패스 15킬로 넘어가는 날은 개었다 흐렸다 했다.
패스 정상에서는 눈 발도 살짝 보이고.
매키넌 패스 넘어서는 급경사에 너덜길이기 때문에 나의 중등산화가 고마웠다.
3번째 구간 21킬로는 완만하고 햇빛이 쨍쨍 했지만 숲속 길이라 햇빛에 반사되는 아름다운 길이다
매일 걷는 날이었지만 다리는 아프지 않았다
뻐근 할 뿐. 그것은 아마 천천히 걷었기 때문이었으리.
내가 매일 꼴찌로 걸었으니. 내 체력에 맞게 천천히 걸어도 시간 안에 충분히 도착 할 수 있었다.
밀포드를 완보 하고 나면 키써미트, 후커 벨리, 통가리로 트레킹은 쉽게 할 수 있다.
매일 걷는게 아니고 하루 씩 쉬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
아무튼 떠나기 전 연습과 느린 속도가 이번 트레킹을 힘들지 않게 한 거 같다.
혹시 걷는 것이 약간 걱정 되시는 분이시라면 도전하시라 말하고 싶다
매일 꼴찌로 걸으면 되니까.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었다.
같이 했던 일행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일정: 밀포드와 다른 3곳의 트레킹, 퀸즈타운, 크라이스트 처치, 토로나우, 오클랜드의 관광도 있어 유익했다

가이드: 인솔자의 긍정적이며 배려심있고 항상 웃는 얼굴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우리를 더 즐겁게 했다. 씩씩하고 잘 걷고 믿음직 하다
각 지역에서 만나는 가이드들도 열심히 설명을 해 주어 뉴질랜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밀포드 트레킹에서는 한국의 유일한 가이드 강문석님이랑 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주 친절하시고 베테랑이시다.

이동수단: 국내선 버스 이동.

숙박: 밀포드 내의 롯지는 그 오지에 그 정도의 시설은 훌륭하고 아주 체계적이다
다른 곳도 흡족하다. 특히 마지막 날 오클랜드의 호텔은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일정 후 시내
나오기가 아주 좋았다.

식사: 저녁은 대부분 3코스로 뉴질랜드에서 영양 보충하고 왔다면 설명이 될까?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사슴고기 취향대로 먹으면 되고 베지테리언 식사도 주문하면 된다
푸른 초원위에서 행복하게 풀을 뜯는 양, 소를 보면 먹는 나도 행복해 지는 느낌.
다만 밀포드에서 퀸즈타운에 나온 날은 중식보다 한식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리
작성일 2018.11.19

안녕하세요, 서 * 원 선생님.

 

인솔자 이세리입니다. 긴 여행 후 여독은 풀리셨는지요?

 

선생님의 뉴질랜드 여행에 인솔자로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소중한 상품평과 사진을 남겨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이나마 15,000 혜초 포인트를 해당 계정으로 적립해드렸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세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