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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베이스 캠프 16일
작성일 2019.01.30
작성자 곽*상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혜초를 통해 여행한 것이 5번째 여행! 칼라파타르 트레킹이었다.
황산트레킹 후 믿을 만한 트레킹을 제공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다소 무리가 아닐까 걱정하다가 마침내 용기를 내어 2019년 1월12일 부터 1월27일 까지 16일간의 여정을 결정하고 도전했다.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4년전에 마쳤기에 고소에 대한 적응 능력이 있다고 믿으면서도 많은 걱정을 한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자신감을 가졌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칼라파타르로 가는 길은 킬리만자로의 길과는 달랐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 너덜지대가 유난히 많아 걷기에 부담스러웠다. 그렇지만 혜초의 대장과 현지 가이드를 믿고 하라는 대로 최대한 말을 따르다 보니 한결 수월했다. 긴 여정가운데 남체에 이르는 길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길은 험하고 힘들었어도 눈을 뗄 수 없는 에베레스트를 둘러싼 웅장하고 압도적인 여러 봉들의 장관이 피로와 육체적 고통을 덜어준다. 마지막 여정 칼라파타르를 오을 때는 정말 힘들고 지쳐갔지만 정상을 밞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에베레스트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혜초의 자랑인 맛난 식사와 고소적응 훈련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르는 일정이었다. 한끼 한끼 최선을 다해 입맛에 맞게 제공되는 식사와 후식, 티타임 모두가 지친 트레커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모든 스태프와 박진형 대장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날 일정을 EBC를 들르고 칼라파타르로 향하는 하루 일정으로 잡았더라면 두 군데 모두 소화 할 수 있었을 텐데 칼라를 들르고 다음날 새벽에 EBC 여정이 있어 나는 EBC를 포기 했다. 새벽 출발이라 추위와의 싸움도 있고 칼라파타르에서 너무 진을 빼 포기해야 했다. 만약 EBC와 칼라파트라를 하루 일정으로 낮에 트레킹 할 수 있게 잡았더라면 둘 다 도전했을 텐데 아쉽다. 혜초에도 사정이 있겠지만 이런 일정을 한번 고려 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힘들었지만 재밌고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혜초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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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열
작성일 2019.01.31

안녕하세요. 겨울 히말라야 그것도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완주하셔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맞습니다. 혜초에 대한 신뢰로 인솔자 가이드의 역할을 믿어 의심치 않으시고

잘 따라만 주시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만이 아닌 현지 스텝과 함께한 동료 주변 분들과의 호흡또한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단 히말라야 신이 허락을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날씨도 중요한 요소중하나인데

이 모든 것들이 잘 맞을때 비로소 멋진 여행경험이 되지 않은가 싶습니다.

 

제안해주신 하루만에 두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5천미터 이상의 고도에서는 체력소모 대비 휴식을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도입니다.

자칫 무리했다가는 큰 사고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한 번에 두가지를 경험하고싶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전체 팀의 안전과 개인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한 수십년간 검증된 일정이오니 양해말씀 드려요.

모쪼록 소중한 의견과 경험기를 공유해주셔서 포인트적립 드리며 또다른 여행으로 혜초와 함께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