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아름다운 섬] 대만 완전일주 8일
작성일 2019.01.31
작성자 홍*기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동남아
1/22 두 번의 딜레이 출발이었지만 타오위안 공항에 무사히 도착, 비록 옥배추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고궁박물관의 장대함으로 달랠 수 있었고, 101 아래에서 만두 대잔치를 끝낸 후 300콰이를 받아들고 찾아 들어간 스린야시장 골목에서는 취두부 냄새에 쓰러질 듯 했지만 새롭고 호기심 가득한 대만에서의 첫 날, 17층 로비 암바호텔에서 달콤한 꿈나라여행을 했지요.
1/23 중대선사를 거쳐 산중호수 일월담의 정취에 빠져들었고, 이어 케이블카에 올라 구족문화촌을 탐방하며 아미족도 알게 되었고, 드디어 한계령의 10배는 족히 넘어 보이는 2400여m 아리산 고봉산장에 도착, 전기장판이 고장나 교체한 후에 믹스커피 한 잔 타들고 앞마당에 나가 고산의 밤공기를 호흡하니 때묻지 않은 태초의 공기가 이러지 않았을까하는 어리석음도 느꼈고, 들어와 장판 위에 살며시 손을 찔러넣으니 고향집 아랫목과 같은 푸근함이 나를 잡아 이끌어 후끈한 하룻밤을 넘겼지요.
1/24 새벽에 눈비비며 모여 삼림철도를 타고 일출을 찍겠노라는 하나의 신념만을 가지고 도착, 바다 위로 솟는 일출에만 익숙했던 나에게는 또다른 세상에서 나타난 태양으로 다가왔고, 천년고목이 양옆에서 마치 기다리기도 한듯 히노끼, 편백, 이름모를 수많은 나무친구들이 반겨주었고, 밤에 못 본 아리산길의 비경 또한 보너스로 제공해주었고, 대만 2대 도시라 하는 가오슝~~~으로, 해안을 품은 영국영사관의 역사도 훑어보며 망고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으로 당분을 보충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앰버서더에서 1일차 짐을 풀었지요.
1/25 여행 4일차라 그런지 여유있는 일정! 용과 호랑이 입을 출입구로 하는 연지담 용호탑에 올라 360° 풍경을 두 눈에 가득 담았고,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있다는 불광산(사), 아시아 최대 사찰임을 인정할 수 밖에~
며칠 걸었더니 걸음수가 얼추 70000보. 바로 이 타이밍 "발맛사지"로 여독을 씻어내고나니 날아갈 듯 가벼워 85빌딩으로 휙 날아가 갖가지 음식을 접한 후 이번에는 거리 음식에 도전해보리라 굳게 맘먹고 육합야시장에 들어섰건만 빨간봉투 두묶음을 사는 걸로 쇼핑을 마무리하고 2일차 앰버서더에서 여행의 중반을 마무리했지요.
1/26 방따거 교체 소식에 좀 짠한 마음에 치진섬 오갈 때 몇마디 나누기도 했고, 아주머니의 인력거에 몸을 맡겨 한바퀴를 돌면서 아름다운 경치에 연발 감탄했지만 가오슝 공항 가는내내 뭔가 뭔가 묘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그러는 동안 화련공항에 벌써도착, 태평양 바람을 기억하라며 칠성담 해변에선 바람과 바닷물이 조화를 이루어 멋진 작품을 보여주었고, 청수단애의 해안절벽 역시 물과 바람이 깎아놓은 자연걸작품임을 알게 되었고,현관 위에 아주 커다란 홍등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지요. 그래서 아주~르 호텔?이었을까
1/27 장춘사, 연자구, 자모교, 태로각은 표현할 형용사가 없음이 그저 안타까웠고(이 부분은 다른 분들의 감상평을 기대함), 그 역사가 만들어질때 스러져간 영령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간직하고 열차에 실려 온천도시 자오시로 공간 이동. 333 온천욕으로 혈액순환을 정상화한 후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지요.
1/28 스, 진, 지, 예
스펀, 지우펀, 빠펀 지명의 유래 또한 재밌게 들었고, 스펀에서의 천등날리기, 진과스에서의 광부도시락, 금덩이 만져보기, 선물챙기기, 옛날 남대문시장보다 복잡한 지우펀의 계단거리, 여왕두가 주인공인 예류, 한국관광객 필수코스임을 실감했고, 내 집같은 암바호텔에서 짐정리와 함께 대만에서의 마지막을 아쉬운 마음 한가득 안고 잠이 들었지요.
1/29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라로 가는 날... 再見 臺灣

7박8일 간 무탈하게 인도해 주신 지청일 대리님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영균 가이드님도 좀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함께했던 열여섯 분들 포함한 모든 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P.S. 화련에서의 저녁식사 샤브샤브라는 음식 특성상 한 테이블에서 8-9분이 함께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였습니다. 가능하다면 소테이블로 나누면 더 좋은 시간이 될 듯하네요^^
생각 그 이상이 아닌 생각자체가 변해버린 대만 완전일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지*일
작성일 2019.02.01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대만담당 지청일 대리입니다.

 

싱글로 참여해 주신 홍*기 선생님^^ 먼저 소중한 상품평 작성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일자별로 느끼신 것들을 나열해 주셔서, 저도 읽으면서 함께 지난 대만일주 일정이 눈앞에 떠오르며 웃음지어지네요

 

다른 여행사와는 다른 혜초여행만의 대만여행을 기획하면서 준비했던 부분들이 마침 후기에서도 드러나

만족과 보람, 그리고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언해주신 소중한 의견 상품개선에 반영하여 최고의 대만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인 분들께도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상품평 감사의 의미로 15,000혜초포인트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