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70이 넘은 나이에 MBC에 이어 ABC까지 발자국 남기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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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3.30 |
작성자 | 문*표 |
상품/지역 | 트레킹히말라야 |
2017년 3월 14일 부터 3월 25일까지 10박 12일 일정의 푼힐 전망대와 Annapurna Base Camp Trekking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70이 넘은 나이에 히말라야 山群에 도전 한다는게 자칫 노욕으로 비춰질까 염려도 되고 함께 하는 일행분들께 피해나 주지 안을까 해서 무척이나 망설였는데 같은 나이의 도널드 트럼프씨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나라고 못할게 뭐가 있겠나 하는 생각으로 결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현재도 산악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혜초를 통해 일본의 북알프스, 코타키나바루,옥룡설산등을 Trekking한 경험이 있어 일정 내내 걷고 산을 오르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고도가 높아 질수록 밤기온은 차가운데 Lodge시설이 너무 열악해 침낭속에서 밤을 보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자재를 등짐으로 실어 날라야 하는 어려움에 그만한 시설도 감지덕지 해야 함을 깨닳고 이해를 하려고 많이 노력 했답니다.
2월에도 눈구경 별로 못 했다는데 우리 일행이 출발할 즈음 혜초로 부터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염려를 했었는데 Deulali지역을 통과해서 부터 보여주기 시작한 설경은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MBC지역이 가까워 질수록 끝없이 펼처지는 설원의 모습은 오래오래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눈사태 지역을 6명씩 조를 짜서 박이사님과 가이드 대장 박타의 신호에 따라 손에 땀을 쥐며 통과해야 했던 순간들~MBC에 도착해 마차프차레 정상을 바로 코앞에서 볼수 있었을때의 감동,눈으로 뒤덮혀 잠정 폐쇄가 되어 적막이 흐르는 ABC Loge들을 돌아 보고 드디어 해냈다는 성취감에 함께한 일행들과 Hi-Five를 하며 손바닥을 마투시던 순간들............... 너무나 감동적이 었고 주변의 설경에 그저 감탄과 나도 해냈다는 성취감에 가슴이 터질것 같은 환희를 맛볼수 있었답니다.
무거운 짐을 날라다 준 모든 Porter분들께 감사 드리며 전일정 삼시 세끼 메뉴도 다양한 따끈한 한식을 제공해준 주방팀들께 깊은 고마움을 드립니다. 시종일관 돌부처 처럼 거북이 걸음을 고수 하며 산행을 안내한 Bhatkta대장을 비롯한 2분의 Guide와 해박한 高山에 대한 상식과 웃슴과 해학으로 심심치 않게 우리 일행을 압도하신 박이사님께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勇將 밑에 졸장 없다"는 말씀 처럼 박대장님 계셨기에 적지 않은 나이인 저도 Bucket List 1번인 ABC Trekking을 무사히 큰 어려움 없이 해낼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함께한 일행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안산에서 石泉 문현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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