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여행사를 통해서 5월14일 코카서스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후기가 많이 늦었죠~ 여행다녀온후 바뻐서ㅜㅜ 사진한장 제대로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늦게라도 여행 후기를 올릴 필요가(넘 좋은 여행이어서^^) 있어서 올려봅니다.
코카서스 여행은 수년전 터키동부지역을 여행하면서 늘 마음속에 동경의 대상으로만 존재해왔었습니다. 수년전 터키동부지역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 여행고수들은 터키동부에서 조지아로 넘어가곤 하더군요. 저또한 넘어가서 아르메니아를 거쳐서 이란까지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여행이 허락하지 않길래,, 다음에 코카서스지역만 보름정도 다녀 오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던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인터넷과 TV매체에서 코카서스에 대한 여행안내가 나오면 귀를 기울였고, 각종 여행사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년 아이슬란드 여행(혜초여행사 상품)에서 박은휴 대리님이 코카서스 지역을 강추했습니다 .
그러던중 올해 5월인데 14일출발( 날짜가 착하길래:초순이 아니길래 ^^)이길래 와이프와 함께 질렀습니다. 그리고 14일간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여행이 어땠을까요? ^^
여행자들의 마음이란 늘 이렇습니다. 여행 다녀온직후에는 마음이 따끈따끈합니다.
몸은 지쳐있어도 마음은 두고왔기에 ~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지안습니다 그래서 현실에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분명히 방금 다녀온 여행지가 넘 좋았다고 지나치게 칭찬하고 찬양하기 일쑤입니다. ^^
하지만 여행 다녀온지가 꽤 지나고 나면, 그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머리속에 새로운 여행지(앞으로 가야할)가 자리잡죠 ~
그렇지만 비로소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카서스3국 여행에 대한 이야기(평가)를 해야겠습니다.
우선 혜초 여행사에서 여행을 어떻게 꾸리는가 부터 살표보죠.
혜초 여행사는 단골이 많은 여행사입니다 (저도 이번이 ?번 ^^)
그래서 대부분 이곳 여행사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여행을 많이 다니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쯤되면 여행구성원 파악은 어느정도 ~ ^^
* 숙박/식사/이동수단/여행경로/유적지/자연풍광 이런순으로 이야기를 해야죠?
이번여행에서 특히 주목해야할점은 숙박시설과 식사였습니다. 5성급 호텔에 그도시와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호텔로만 엄선해서 숙소를 꾸렸습니다. 특히 아르메니아 공화국 광장의 메리어트호텔(5성급)과 트빌리시의 래디슨 호텔(5성급)과 아제르바이젠의 인투어리스트 호텔은 호텔중에 가장 최상급 호텔(5성급)을 안내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숙소중에 가장 놀라운곳은 카즈베키 하늘아래 룸스호텔과 메스티아의 테트눌디 호텔에서 하룻밤이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하늘안에 천당이 있다면 그 천당아래 룸스호텔이라고 표현하고 싶더군요.. ( 여행후기 사진 참조) 두 호텔은 5성급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지역에 호텔위치며 주변풍광과의 조화가 꼭 있어야할 자리에 그 지역에 어울리는 외관과 내관을(전체를 원목으로 처리)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룸스호텔에서 한밤중에(12시)는 전세계 배낭족들이 어우러져 완전 다른 세상을 창조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는 어땠을까요? 전일정 과할정도로 식사는 만찬을 준비해주었습니다..그리고 여행내내 장소불문 시간불문 어느곳에서나 과일과 군것질꺼리등등은 무제한으로 제공해주었죠 ^^ 그중에 특별한곳을 몇군데 소개하죠.
첫번째 감동 :그루지아 전통 농가에서 가족들(아버지/아들/딸)이 불러주는 민요 (그루지아의 역사를 담은듯한 아름다운 선율) 완존 감동이었습니다 ㅜㅜ, 두번째 감동 : 트빌리시에서의 저녁식사입니다. 강변 절벽위에 자리잡은 이식당은 야경이 너무 좋습니다 : 삼박자가 잘갖춰진( 야경/식사/공연 ) 드레스 코드가 있는 현지 상위1%만 온다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역사깊은 아르메니아 전통식당에서 저녁식사입니다. 아르메니아 전통음악과 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일행중에 생일이 계신분에게 환상적인 생일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감동 감동 ^^ ( 식당이름은 보안입니다 : 고생하신 혜초 여행사 노하우 이므로 ^^)
여행에서 숙소와 식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나위가 없겠죠?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다녀온곳중에서 가장 값진 여행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
코카서스의 자연풍광과 유적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죠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버스 이동할때 한사람당 자리 두개씩이상을 사용할수 있도록 모집 인원을 제한한 것~
789 ( 아침 7시기상, 8시 식사, 9시 출발 ) 아침에 넉넉한 출발과 여유있는 일정~
고독한 도시 고리와 그곳 스탈린이 묵었다는 귀곡산장에서의 하룻밤~
시그나기에서 성곽걷기와 양귀비가 쓸쓸하게 활짝핀 아르메니아의 아름다운 하그파트 수도원에서의 감미로운 시간들~~
터키동부 반호수와 빼닮은 이야기꺼리들~~ 예레반호수와 악다마르섬~ 유래하는 닮은 이야기들~
현지에서 나오신 박종완가이드님의 충분한 설명과 오랜세월 이지역만의 흥미진진한 인류의 흔적들~
이번 여행은 참으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여행 참 잘만들었다 라는점입니다. 식당 한곳 한곳 어디 흠잡을데가 없으며, 호텔들을 꼼꼼히 살펴보아도 정말로 잘 잡았다고 볼수있었습니다. 여행(고수)자들은 이미 알고 있죠? 과거에 제일 좋은 명당자리는 종교시설이 자리잡고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가장 뷰가좋은 명당자리는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는것을 ~~ ^^ 그리고 아무리 좋은 호텔도 10년이상이면 시설이 녹녹해지는데 가장 최근에 오픈한 호텔로 안내하는 재치스러움은 여행자들만이 알수있는 순발력을 감지할수 있었습니다 .( 바로 이런곳에서 잤습니다 ㅋㅋ)
음식점을 잡을때 중요한것은 음식맛과 다양한 현지 음식소개 입니다 그리고 포인트가 있죠~ 바로 위치(야경)입니다 그리고 강(트빌리시 므츠바리강)을 이용해야 합니다..음악과 춤등 다양한 공연문화 (여기서 공연하는 사람들 수준도 ~)입니다.
그리고 요즘 중요시되는 아시아인들(특히 중*인)이 자주 오는곳인가? 여부도 중요하다고 하면 할수있죠 ^^ 이런 모든것들을 꼼꼼히 잘알고 기획했고 소개했다는 프로의 솜씨가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위에 설명한것들만으로 여행은 풍요로워 집니다. 그리고 여행내내 즐거워 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드웨어들보다 이번여행의 좋은점은 이번 여행을 이끈사람들에 있습니다.
먼저 인솔하신 박윤하님( 노래솜씨가 ^^ 조만간 매스컴에 ㅋ 덕분에 여행이 젊었습니다 )
그리고 현지 가이드 박종완님 --> 이분 때문에 그지역의 오래된 인류사와 주변지역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들었습니다.
대단한 감각의 소유자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호텔과음식점들을 손수 경험하시고 선택한곳이라고 합니다. 장모님이 오시면 이런곳으로 모신다고 합니다. ^^
그리고 함께 여행하신 분들입니다.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술을 서로사신다고 하시길래 순서가 안오면 어떻게하나 ㅜㅜ 하고 걱정할정도로 너무나 좋은 분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혜초여행사 술값 절약했다고 다음에 정모한번 해야하지않을까요?). 행복했습니다..
여행할때 늘 이런말을 하곤 합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엄청난 풍광과 기막힌 유적지들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잊혀진다.
하지만 그곳에서 읽힌 과거 사람들의 깊은 생각과 인류사들은 세월이 지나도 가슴에 남아있다고
이번에도 저는 박종완 가이드님의 설명을 통해서 그지역 인류의 아픈 역사와 깊은 생각들을 잠시나마 느낄수 있었고 ,여행 다녀온 지금 각종 책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분이 소개한 것들을 말입니다..
* 머나먼 이역만리에서 고생하시는 혜초여행사 박종완 가이드님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잠시나마 !!~~ " 무엇보다도 바꿀수없는것은 오랜세월 갈고 닦은(노력한) 개인들의 고귀한 가치 "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세심한 베려와 친절한 안내를 해주신~ 혜초여행사에게 무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솔자 박윤하님, 현지가이드 박종완님, 늘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담당자 김이지님, 숨은조력자 박은휴 대리님(룸스호텔에서 와인한병 잘마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이번여행 한줄평입니다 " 도대체 이 여행 누가 만들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