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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7/31~8/5 몽골 테를지/흡수골 다녀왔습니다.
작성일 2016.08.10
작성자 서*옥
상품/지역
트레킹몽골/키르기스스탄


그림이나, 영상으로 몽골을 보면서 언제가는 그 느낌을 눈이 아닌 발로, 가슴으로, 살갗으로 직접 느껴보고

발 길이 더 늦어지기 전에 , 가슴이 더 좁아 지기 전에, 가방이 더 무거워지기 전에 가야지.... 하는 막연한 계획을

이 여름에 실현하게 되었다.

파란 하늘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구름을 보아야 하고,

살랑살랑거리는 바람을 코 끝으로 맡아야 하고,

초원에서 유유히 풀 뜯는 소 떼의 움직임도 보아야 하고....

양탄자에 수 놓은 듯한 야생화의 꽃 밭도 즈려 밟아야 하고

제주도 1.5배의 바다같다는 흡수골 호수도 재 보야 하고.

달려도 달려도 제자리 같은 초원의 길도 달려야 하고, ...........

까만보자기에 은구슬을 쏟아 놓은 듯한 별과 은하수를 게르 문 앞에서 턱 괴고 보아야 하고

하늘이 어두어지는 밤이 오면은 10시가 넘었구나를 알아야 하고, 

이런 느낌은 그림으로나 영상으로 느낄 수 없는... 

직접 그 곳에서 발로, 코 끝으로, 가슴으로 느껴야 함을....

가야 해요~~~ 가서 느껴야 해요~~~

 

- 테를지 엉거츠산

 

 

 

 

 

 

 -  흡스굴 호수/ 햐사산

 

 

 

 

 

 

- 보그다산/체체궁산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두고

힘 들 때, 가슴이 메일 때 꺼내 두고 그리움으로 채울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혜초의 무궁함을 .....

그리고 함께했던 18분의 건강과 평안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