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나푸르나 트랙킹 여행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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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15 |
작성자 | 이*현 |
상품/지역 | 트레킹히말라야 |
설레임으로 시작한 카투만두에서 첫날은 시내관광을 하고 이튿날 포카라공항에 도착하여 마차푸차레 설봉을 보며 그 장관에 놀라고.. 페와호수에서 보우팅하며 평풍처럼 둘러쳐진 설산들을 감상하였다. 다시 버스로 나야풀로 이동후 장비를 챙기고 셀퍼들과 인사하고 정식 트렉킹을 시작하였죠..... 등정첫날 저녁식사는 롯지에서 맛있게 먹고 일행들과 밤늦게까지 정담을 즐기고.... 이어서 연일 6,7,8시간을 외치며 하루 6시간~8시간을 걷고 걸어서 푼힐(3,193m)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며 고산적응 시험(?)에 약간의 어지럼은 있었으나 밥 잘 먹고 별 이상없으니 합격이라는 가이드리더 박대장의 말에 자신감을 갖고 착실하게 걷고 또 걸어서 촘농을 지나 데우랄리(3,300m)를 지나서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00m)에 도착하니 우리의 대망의 목적지 안나푸르나봉이 울람하게 엄청난 자태로 바로 코앞에서 우릴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어서 초원길을 3시간 걸었더니 감격의 안나푸르나 남봉,원봉,3봉4봉으로 둘러쳐진 가운데 자리한 베이스캠프(4,130m)에 도착하였다. 쌓였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가 싹 풀어져버리는 것을 느꼈다. 이곳에서 영면한 박영섭 산악대장의 추모비에 묵념하고 세계각국에서 온 산행객들로 시끌벅적한 롯지에서 축배로 럼酒를 마시고 밤잠을 푹 자려했는데....이게 왼 일이람.... 고산증세는 약간 머리가 띵함을 느꼈으나 밤이 되어 알 수 없는 몽상과 추위에 잠을 설쳐 고문아닌 고문을 겪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하산한다는 기쁨에 다시 씻은 듯이 머리는 맑아졌다. 그리고 우리는 사정없이 하산길에 올라 하루에 1,800m를 죽기 살기로 걷고 또 걸어서 고도2,300m의 밤부까지 내려와 저녁식사를 하고 여장을 풀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구나 하며 고산증은 멀리 사라지고 나무숲과 계곡의 물소리, 건너편의 산벽의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같은 폭포와 기암절벽을 감상하며 내려갔다. 내일쯤은 수염도 깎고 샤워도 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다시 하산길에 나섰다. 3,000계단의 촘롱을 다시 넘어서 1,700m의 지누단다에 도착하여 우리는 여기서 노천 온천물에 따끈한 목욕을 할 수가 있었고 저녁식사 후에는 전체 셀퍼들과 함께 우리일행 모두와 성공등정 축하 저녁파티가 있었는데 여기엔 전통술로 축배, 축배,... “렛삼삐리” 네팔가요가 터져 나오고 함께 춤추며 우리가요를 계속 목이 터져라 불러댔다. 다음날 개운한 몸으로 하산 3일만에 차가 다닐 수 있는 시누와에서 찝차타고 산악투어(?)..., 다시 혜초버스를 타고 나야풀 원점에 도착하여 셀퍼들과 하나 둘 헤어지고 포카라시내에 와서는 느긋하게 저녁만찬을 즐기고 호텔행... 이튿날은 네팔 포카라시 관광,카투만두시내와 유적지를 돌아보고 트레킹 여정을 마무리했다. 우리일정에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