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랜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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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5.15 |
작성자 | 권*혁 |
상품/지역 | 트레킹 |
이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저는 5,6월에 사천-운남성 곳곳을 거쳐 6월 중순에 티벳을 거쳐 네팔, 태국을 해서 갔다 왔습니다. 그 전에는 게시판에 글도 그냥 단순한 질문 응답만 많았는데... 이제는 여기도 참 많이 활성화가 되었네요. 지금 있는 곳은 미국 California에 있는 Stanford Univ. 입니다. 석사로 이곳에 온지는... 3주 정도 되었고, 박사 받을때 까지 몇 년은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할 듯 싶습니다. 매일매일 공부할 것이 상당히 많군요.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온 다른 애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날마다 정신이 없습니다.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닌 경력은 참 도움이 됩니다. 외국 사람과도 말할 꺼리가 생기거든요. 특히 중국 애들이 이곳에도 많은데, 걔네들과 말을 걸기가 쉽다. 나 너네 동네 가 봤다. 어떻더라... 하면 그쪽도 참 반가워 하죠. 그리고... 여행다니면서 배운 중국어나 태국어가 (제대로 배운게 아니라서 그 말들로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준은 아니지만.) 정말 친근감을 줍니다. 이곳에서 만난 중국 유학생 하나도, 사천성 출신이라는데, 제가 성도, 낙산대불, 구채구, 송반에 대해 얘기하면 무척이나 반가워 하더군요. 마파두부라던가 등등에 대해서도... 그리고 이곳이 샌프란시스코 근처라, 화교들이 하는 중국음식점이 그래도 가장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곳이 많은데, 가서 주문할 때에 본토 여행하면서 하듯이, 어설프더라도 중국말로 주문하면, 그네들이 반가워서 서비스라도 하나 더 주고 하더군요... 여기 날씨는... 낮에는 구름한점없이 화창하고 햇볕이 무척 따갑습니다.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날씨라서, 선글라스와 선크림 없으면 어디 못 다닙니다. 그리고 밤에는 또 꽤나 추워지죠... 그러다 보니 티벳을 여행할 때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물론 고도는 안 높지만, 정말정말 화창한 날씨기 티벳을 연상케 해 줍니다. 이제, 저는 유학생의 신분이라 여행하고는 거리가 멀어져 버렸습니다. 1년에 2번 2주씩 있는 휴가에는... 여행을 다니기 보다는 한국에 와서 가족과 친구를 봐야겠죠... 무척이나 여행을 좋아했는데, 이제 여행을 몇 년간은 못 다니니라 생각하니, 조금은... 속상하기도 하네요... 여행들 즐겁게 많이 하시고요. 티벳이나 네팔 여행에 대한 궁금증이 계시면, 아마도... 이곳 혜초여행사 홈페이지만한 곳이 없을 듯 싶고... 중국의 사천성이나 운남성, 그리고... 상해, 항주, 소주가 있는, 강소성, 절강성 등지... 또는, 태국의 방콕, 푸켓, 피피섬 쪽이나, 홍콩의 정보등이 필요하시면 제가 비교적 최근인 1년 이내에 갔다 와본 곳들이기 때문에,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 이곳 저곳을 많이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이곳에서도 1,2년 살지 않을테니, 곧, 미국 서부의 여행에 대해서도 빠삭해 지겠죠. ㅋㅋ 제 홈페이지는... www.stanford.edu/~bongsang 입니다. 원신희씨와 이은숙씨도 잘 계시죠...? 미국 오기 전에 한 번 더 들를려고 했는데, 워낙에 정신이 없더군요. 모든게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김봉상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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