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티벳에서 온 편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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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5.15 |
작성자 | 권*혁 |
상품/지역 | 트레킹 |
타시델레~ 오늘 티벳에서 반가운 소식이 와서 지금 티벳을 여행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께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아 여기에 옮깁니다. 장우진씨는 지난 11월24일 혼자 티벳으로 배낭여행을 가셨는데, 혼자 가시는 길이라 좀 막막해 하셨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여행을 잘 하고 계신다니 저도 정말 즐겁네요~ 건강히 여행 잘 마치고 오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저 우진이예요. 무엇보다 현재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3일 만에 티벳에 들어왔고, 이틀간 고산병과 구토 복통(아마도 야크치즈가 문제인듯)으로 고생을 했지만 현재는 매우 건강하게 여행하고 있습니다. 어저께는 남초호수에 갔었습니다. 남초도 남초지만 가는 길에 만나는 모든 것이 이것이 티벳이다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5000미터이상의 고지대에서 내려다 보는 남초는 호수라기보다는 오히려 바다에 가까웠답니다. 눈덮인 겨울산 아래로 더넓은 푸른호수는 가을 옥빛 하늘과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호수주위를 산책하는데 너무 추워 일행들은 산책을 포기하고 숙소에만 머물러 있었답니다. 다소 추웠지만 복장도 잘 갖췄고 또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풍경에 추위를 무릅쓰고 걸었답니다. 단 20분만 걸어도 숨이 차서 그자리에 주저앉아야 할 정도로 호흡이 가빴지만 공기는 더없이 맑고 맑았습니다. 이은숙씨가 신경써 주신 관계로 아마도 무사히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저는 펜톡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데 아마도 비수기 이기 때문에 싸게 지낸다고 생각됩니다.(도미토리를 25원에 혼자쓰고 있습니다.) 며칠간 같이 지낸 자랑스런 한국인 여행가 이호우씨는 어제 버스로(때로는 히치하이킹이 필요할 것입니다) 카트만두를 향해 떠났답니다. 죠캉에서의 축제(팔덴라모의 날)와 라모체에서의 축제 등으로 한껏 흥분된 마음으로 여행하고 있으며 티벳은 그냥 티벳일 뿐이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하게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약간은 늦어질 것 같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되며 추후 한국에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잘 지내십시요. 작성자: 타시텔레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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