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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헬람부 랑탕[2010.3.15~3.26일].(1)
작성일 2010.04.02
작성자 정*진
상품/지역
트레킹히말라야


헬람부, 랑탕 트레킹
2010.3.15~3.26일에 함께하신님들!
12일 동안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라우레비나 약 패스,
고사인쿤드,
라우레비나 약에서 방대하게 펼쳐진

세계의 지붕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가네쉬히말, 티벳, 랑탕히말의
그 장대하고 위용 넘치는 연봉들

가슴 벌리고 한껏 바라 볼 때
자연에 대한 무한한 경애심과
나 자신이 극도로 작아짐을 느꼈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 체르코니에서 조망되든
4방의 장엄한 설산들의 감동적인 대파노라마는
정말 꿈 같은 환상의 세계가 바로 그 것이었으니
언제 까지나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그런가 하면
히말라야의 검은 먹구름과 천둥소리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
비도 맞아 보고,
아이젠 차고 눈과 빙판의 비탈길을
곡예하듯 무사히 통과도 하고
야간산행까지도 즐겼죠

그 중에서도, 곰테의 절벽!
밤 화장길은
악몽으로 길이 남을 ㅋㅋㅋ

랄리구라스와
갖가지 꽃들은 우리 이방인들에게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했고

그곳에서 대대로 살아 가는 주민들은
아들 낳고, 딸 낳고
학교 보내고, 결혼시키고

언제나 바쁘지도 않은 채
순진하고 진실해 보였으며
모두가 안정된 삶을 살아 가는 것 같았으니
그들의 표정과 삶에서
행복에 대한 철학적 의미는 두고라도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나에게 깊이 생각하게 했어요

트레킹 중 내 디카에 담긴 사진들을
다 함께 공유하고 즐기기 위해
이 곳 '여행갤러리'에 올려
되돌리고저 합니다.
그 날을 생각하며 즐겁게 보시고
필요하신분들은 복사해 가시기 바랍니다.
매수가 많아 5회로 나누어 띄웁니다.

그런데
히말라야 밤 하늘의 별들은
이번에도 역시
유난히도 밝고 크게 보였습니다.

부산에서 정갑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