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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라이라마를 만나러가는 티벳인들의 저지를 위한 '중국-네팔' 뒷거래
작성일 2010.12.30
작성자 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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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전문 사이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위키리크스는 티베트인을 놓고 중국과 네팔의 뒷거래 이야기가 공개 되었습니다.

티베트에서 네팔을 경유 인도로 가려는 티베트인들을 막는 댓가로 중국이 네팔에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위키리크스의 발표 내용을 보고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12월 20일, 티베트 뉴스 전문 사이트인 'Phayul.com'은 위키리크스 소식을 인용하여 두 나라간의 뒷거래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2010년 2월 4일, 인도 델리에서 "XXX는 델리에서 XXX에서 만난 정치 담당관에게"네팔 정부는 티베트를 나가려는 티베트인들을 넘기고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지원 받고 있다"고 진술 했으며 미국 대사관은 미 국무성에 "델리 다이어리"라는 제목으로 이 내용이 전달하였고 이후 기밀로 분류 되었다.

위키리크스의 특징 하나가 제공자 이름은 밝히지 않는데 있는데 이에따라 이름과 제공자를 추측할 수 있는 주요 단서는 "XXX"으로 처리되어 발표하기 때문에 알기가 어렵습니다.

현편, 네팔 일간지 'Republica'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몇달간 네팔을 통해 인도로 입국하는 티베트인들이 현저하게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네팔-티베트' 국경 감시 강화로 인해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고"밝히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팔-티베트 국경의 삼엄한 경비에도 불구하고 1959년 인도로 망명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를 만나기 위해 매년 2,500~3,000명의 티베트인들이 네팔 국경을 경유하여 인도를 다녀오고 있다고 'Phayul.com'은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도를 다녀오는 것은 중국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네팔-티베트' 국경지대가 워낙 넓고 험난해서 네팔에서 감시를 강화한다고 해도 아직은 그 길을 전부 막기에는 역부족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중국이 네팔에 물량공세를 더하게 된다면 티베트인들의 달라이 라마를 뵙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