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티베트 자치구 인민 정부 주석 ··· '달라이라마와 끝까지 싸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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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13 |
작성자 | 김*숙 |
상품/지역 | 트레킹 |
작년 부터 티베트 자치구 당주석을 맡고 있는 '빠드마 최링' (중국이름 : 白玛赤林 빠이마치린)은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달라이라마와 그의 추종 세력들에 대항하여 지속적인 치열한 싸움을 계속 할 것이다라는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우리는 자치구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분리독립주의자들과 싸워야 하는 과업에 대치하고 있다"고 '빠드마 최링' 자치구 주석은 지난 10일, 인민 대회에 제출한 첫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티베트지역은 중국내에서 특수한 곳이라 중앙 정부가 직접 감독하고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늬만 자치구 수반이고 중국의 앵무새에 불과한 티베트인 '빠드마 최링'씨는 2010년부터 자치구 정부 주석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3월, 티베트 라싸 시위로 많은 티베트인들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라싸시 공안국', 우리나라로 하면 서울경찰청의 부청장쯤 되는 경찰 고위직 티베트인이 자기동포를 숨겨주다가 오히려 발각되어 직위파면되고 구속되었다는 이야기를 중국 친구로 부터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중국 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지 몰라도 속마음은 자기 민족을 감싸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티베트인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일, 라싸에서는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 300여명이 넘는 각 지역의 티베트인 대표들도 참가를 했습니다. 대회 사진속에 웬지 어설프게 보이는 티베트인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들 중에는 먹고 살기 위해 저 자리에 있는 이들도 있겠지...'라며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14대 달라이라마께서는 늘 '연민, 자비, 비폭력'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난 50여년 동안의 망명 생활동안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침략자인 중국으로부터 온갖 수모와 멸시를 당하며, 심지어는 중국 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동포들로 부터 분리주의자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그분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세계에 흩어져 사는 15만명의 망명 티베트인들이 지금은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해도 100년, 200년이 지나서라도 반드시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 그들만의 문화를 다시 꽃피우며 살 수 있기를 빕니다. <이미지 : www.digitaljournal.com> - 뉴스 출처 : China Tibet Informatio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