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기 (추억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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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15일~18일 , 3박4일(황산,삼청산트레킹) |
중국 제일의 명산, 중국의 산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황산을 다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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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의 하늘은 맑음. |
약간의 설레임과, 한편 모든것에서의 많이 무디어진 감정으로 황산행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니 비가 한창 내리고 있었다. |
맑은 날씨였음 더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 비 좋아해서, 그리고 우리가 언제 비오는것 눈오는것 바람부는것 가렸든가…. |
원하고 좋은곳이라면 좀 힘들어도 좀 불편해도 어디든 오케이 아니었든가…. 이렇게 서로를 응원하면서… go go~~~ |
혜초라는 피켓을 든 현지가이드님… 인상 좋음(날렵한 핸섬가이..그만큼 잘 안내하리라..) 일단 우리 일행은 웃고 시작 했다. ^^;; |
대륙만큼이나 통큰 버스 57인승…..ㅎㅎ 처음 보는것이었다. |
와우~감탄사 아니 나올 수가 없다...우리팀 5명 합류인원 6명 총 11명, 57인승 버스라…. 그냥 웃지요^^ |
황산시의 문화와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그곳의 옛거리를 구경… 중국 차도 유명하니 조망이 좋은 찻집에서 차 한잔 마시며 비 내리는 날의 분위기를 내고 싶은는데… |
뭐가 뭔지 알수가 없어서리… 지나고나 생각하니 가이드님한테 물었어도 되는데…비가오고 정신 없는 거리에서 잊고 지나감이요 ..숙소로 이동… |
우리나라 박으로 산행때는 비박, 산장 등 우리끼리 챙기며 해 먹고 했는데.. 이렇게 편안한 숙소를 맞으니 조으다.. |
우리끼리 칭다오 맥주와 준비해 간 간단한 안주와 우리들만의 수다로 편안하게 뒹굴면서 1일은 끝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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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모닝콜을 시작으로…, 오늘은 삼청산이다. 일어나니 역시 비다. |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비를 뚫고 3시간 남짓 달려 삼청산에 도착. |
흔히 말하는 우중 산행을 시작 했다. 그래도 좋다. 일단 떠나 왔다는 사실에…, 그리고 한두번하는 우중 산행도 아니고 뭘… 스스로 토닥이며… |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운해속을 걷고 또 걷고, 그러다 바람길을 따라 흩어지고 올라 가고 하면서 눈에 들어 오는 삼청산의 풍광에 절로 환호 소리를 냈다. |
오묘하고 신비로움이 더한듯 하다. |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것들을 함께 느낄수 있어 좋았고, 그리고 한편 함께 했음 좋을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
이튿날 마지막으로 "휘운가무쇼" 휘주문화를 주제로 한 가무쇼를 관람하고 2일의 막이 내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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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가장 기대되는 날이다. 황산 가는 날.. 룰루루~~,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고 바랬다. |
오늘 드디어… 비가 오지 않았다. 하늘이 조금씩 열렸다. 야호~ 기분 좋은 신호였다. 출발!! |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산은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다. |
그리고 직접 본 황산… 정말 명성만큼이나 웅장하고 아름답고 수려한 산세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우리나라도 아름답고 훌륭한 산들이 많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
기송, 기암괴석, 운해 이 모든것을 한없이 보고 보고 또 보았다. |
눈에 담고 가슴과 몸으로 느끼며 이 산에서의 황홀함을 가득 최대한 느끼고 가기 위해서다. |
어느 시인의 글귀가 생각났다.. "사람은 정신의 먹이를 찾아 산에 오른다. 고도를 높여 갈수록 정신은 더 풍요 해지고 맑아진다….." |
딱 나의 현상이었다… 이렇게 황산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붙잡고 싶은 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산속 호텔에서의 3일째 밤이 지나갔다. |
음악을 들으며 쉬이 잠들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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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번 일정의 마지막날… |
마지막 황산에서의 짧은 산행을 하며, 무한한 아쉬움속에 또 다음을 기약하며 마지막 발걸음을 재촉했다. |
이번 트레킹은 혜초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다행이다 싶다. |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세심한 밸려를 해주신 우리 가이드님 칭찬을 빼 놓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
함께한 친구들도 모두 우리 가이드님이 최고 였다고 한마디씩 했다. |
민병봉 가이드님!! 민 가이드님!! 세심한 배려 정말 감사 했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
이렇게 수월한 여행은 없었던것 같다.. 친구들과 공항에서 또 다른 여행을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을 보냈다. |
굿바이 황산…중국.. 수묵화 같은 산세를 보러 눈 덮인 겨울에 다시 와야 겠다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