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알프스 3대 미봉 트래킹 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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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30 |
작성자 | *승곤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대양주 |
제 블러그에서 락블랑 트레킹편만 복사해서 올릴께요. 오늘은 몽블랑 산군을 건너편에서 가장 잘 바라다 볼 수 있는 락블랑 트레킹입니다. 몽블랑 산군의 트레킹중 제1로 평가되는 코스입니다.총길이는 11km. 점심식사 포함 7시간 정도로 산행예정 시간을 가이드가 안내하니 여자분 5분중 저희 안식구만 유일하게 지원. 꿀벅지를 가진 안식구라 가슴이 뿌듯.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 천천히 복식하며 산행하라고 은근히 채근 합니다. 현지 산행 가이드를 만난후 슈퍼로가 점심을 준비하고 시내 버스를 타고 산행기점으로 이동 합니다.
샤모니에서는 단체 트레커들은 반드시 현지의 공인 산악가이드와 동행을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인이지만 영어 소통이 가능해 여러 얘기를 들으며 산행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국 트레커들은 종종 힘이 좋아 자기 앞을 질러 나가는데 그건 안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다른 트레커들과 얘기를 많이 하며 걷는데 자기는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 합니다. 조용히 걸으면서 산과 바람의 소리, 벌레의 우는 소리, 이런걸 들으면서 뒤도 돌아보고, 먼 곳도 바라보고, 목표를 향해 앞만 바라보고 가는 우리 산꾼들의 모습을 이 사람은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일간 이 사람의 뒤에서 쉬자면 쉬고, 가자면 가고 하는 가이드를 따르는 순한 트레커가 되었습니다.
원래 시즌에는 콜데몽테(1461m)에서 시작하는데 8/31로 시즌이 끝나 2km정도 아래인 몽락에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샤모니에서는 호텔 투숙객에게 무료 시내버스 탑승권을 주어 시내버스 운전사는 관광객에게 버스표 검사를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제 호텔방 발코니에서 바라다 보이는 몽블랑입니다. 구름 걷힌 몽블랑을 보니 얼마나 기뻣는지 모릅니다. 더구나 아침에 눈 떳을때 몽블랑이 바라 보이는 방이 배정되는 행운도.
노란선이 오늘의 트래킹 코스입니다. 간략한 사진 하나 더 올립니다.
총 산행시간은 7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시내 버스가 몽락까지만 운행하는 바람에 30분정도 콜데몽테까지 이런 동네를 지나며 상쾌한 기분으로 걷습니다.
이곳이 콜데몽테. 많은 트레커들이 락블랑 산행을 시작하는 곳입니다.
저 지그재그길을 1시간 넘게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전에 인증샷 한번 하고.
건너편의 이름모를 고봉들과 빙하를 바라보며 된비알을 오르다 보니 우리 산을 오를때 보다 훨씬 덜 힘드는것 같습니다.
저 아래 샤모니가 작게 보이니 이젠 많이 올라왔나 봅니다.
힘들어 하는 아내를 격려하고 한 컷 찍어주며 웃으라 하지만, 힘든 표정이 역력히 나타납니다.
바라다 보이는 산군의 설명인데, 온 통 불어라 이해 난망.
이제 능선에 다다른 모양입니다. 경사도는 완만해 집니다.
야생 블루베리도 따 먹으며 점심식사를 즐깁니다.
저 멀리 듀류연봉과 몽블랑정상이 바라다 보입니다.
듀류연봉 밑으로 빙하가 보이고 그 뒤에 있을 그랑조라스는 아직 안 보이네요.
현지 가이드는 저 몽블랑에서 흘러 내리는 보송 빙하가 어렸을때는 바로 샤모니 시가까지 흘러 내렸다는데 이젠 산 중턱에 걸려 있습니다.
몽블랑 알프스 산군의 반영이 제일 아름답다는 쉐즈리 호수의 안내판까지 왔습니다. 락블랑산장까지 3/4은 온 모양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쉐즈리호수에 반영이 비추니 부푼 마음으로 얼른 내려가 봅니다.
100%는 아니지만 90%정도의 듀류연봉과 몽블랑의 모습이 반영된 풍경이 경이롭습니다.
가운데 왼쪽 끝으로 그랑조라스봉도 보입니다.
5분 뒤에 호수가에 오신 분들은 바람에 물결이 흔들리어 이 반영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이 사진도 물결이 조금 흔들려 완전치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만큼이라도 본 것이 행복합니다.
안식구와 같이 포즈를 취한 이분이 현지 프랑스인 가이드입니다. 영화배우 조지크루니를 담았다하여 조지라 불렀습니다.
쉐즈리 호수에서 철계단을 통해 15분쯤 오르면 락블랑산장에 오릅니다. 3개국을 거치는 몽블랑 라운드 트레킹하는 분들은 이 산장에서 숙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4유로하는 몽블랑맥주 한잔을 마시니 온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었습니다.
저 옆에 보이는 호수가 락블랑호수입니다. 이 곳에서 1시간 정도 내려가면 플레제르 케이블카 승차장에 이릅니다.
저 밑에 플라제르(1875m ) 케이블카 승차장이 보이니 트레킹 종착점이 거의 다 왔습니다. 30분 거리이나 사진찍기 놀이 하느라 1시간 정도 걸려 내려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트레킹동지들과 단체사진 한 장. 우리와 함께한 혜초여행사 가이드는 미모의 아가씨 입니다. 내일 일정은 에귀디미디 전망대 관광과 몽땅베르 트레킹입니다. 내일도 좋은 날씨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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