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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랑탕]체르코리(4,984m)트레킹+헬기하산 9일
작성일 2018.05.14
작성자 박*두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먼저 랑탕계곡과 체르코리 등정을 도와 주신 김진우대장과 현지에서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구비쳐 쏟아지는 크고작은 폭포수로 이루어진 계곡을 거쳐서, 이슬비를 맞고 붉고 희고

분홍빛으로 물들은 날리구라스가 피어 있는 동산을 보며 걷고 있느라니, 세상을 사느라

생긴 온갖 걱정과 근심이 안개처럼 사라 지는 것 같았다.

비록 다리는 아프지만 땀으로 범벅진 얼굴을 바람에 말리며, 새소리 물소리가 가득한 숲길을

무념무상으로 3일을 걷고 또 걸으니, 강진 곰파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강진리로 올라 가는 길은 앞에서 불어오는 강풍으로 숨쉬기도 어려웠지만, 한발

한발 내딛다 보니 산정상에 올라와 설산들을 둘러보고, 내려오다 마을의 전통혼례에도 참가해

젊은 부부의 행복도 빌어주었다.

다음날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체르코리 등정에 나섰는데, 30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5000미터 가까운 산을 오르는 길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여러분의 상상에 맏긴다.

단지 체르코리 정상에 구름과 눈보라로 주위의 천산 만설의 고산들을 보지 못하고 내려온 기나긴

하산길의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날 헬기 타고 내려오며 보이는 풍광들이 지나온 고통을 보상해 주고

남는것 같다.

그러나 카트만두에서 샤브로베시까지 찝치로 가는 먼지가득하고 위험한 행로와 다음날 새벽

고산등정을 앞두고 강진리를 오르는것, 체르코리 등정에 점심등 음식과 식수 부족 등을 제외 하면

9일 동안의 여정에서 날리구라스의 화원과 계곡, 설산 등정은 내 기억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것

같다.


부끄럽습니다만 졸필 읽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등정오르는 힘든

평점 3.8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3 숙박3 식사4
정보
작성자 남*윤
작성일 2018.05.15

안녕하세요. 랑탕 담당자 대리 남형윤입니다.

 

랑탕 트레킹을 계기로 익숙하셨던 일상의 풍경이 낮설게 보게 되셨는지요^^

 

땀을 빼야하는 힘든 고산에서, 꽃이 핀 아름다운 길에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현지 사람들에게서 삶의 다양한 풍경을 보셨길 바랍니다. 힘이 드셨던 것 만큼 많이 비우고, 많이 담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