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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마고도 백미 매리설산+호도협 트레킹 9일
작성일 2018.06.25
작성자 김*석
상품/지역
트레킹중국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마방들이 생계를 위해 오갔던 길을 터벅 터벅 걷노라면, 마치 다큐영화에 뛰어든 느낌이다. 굽이를 돌때 마다 펼쳐지던 위압적인 설산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계곡의 황톳빛 물길은 차마 잊을 수 없다.

현세에도 고고한 덕을 갖춘 멤버들 이었지만,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법한 엄광성(가이드), 김정화(인솔자) 장군님의 업적에 감격하여 장엄한 매리설산은 아낌없이 그의 파노라마를 우리에게 내 주었다.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봉우리에 반사되는 순결한 아침햇살은 감동과 축복이었다.

매리설산 깊숙히 자리잡은 얼음호수(빙호) 가는 길에 마추친 원시림과 그 뒤를 병풍처럼 둘러싼 설산의 빙하는 지금껏 서양에서만 볼 수 있다는 어설픈 편견을 깔끔하게 부수어 놓았다. 아! 멋지다.

달빛이 내려 앉은 상위뻥 마을의 소박한 불빛과 물소리는....욕심 가득한 마음의 한켠을 돌아보게 한다. 이것 만으로 충분한데...너무 많은 걸 누리려 하는 것 아닐까?

마방의 안녕을 굽어 살피던 신폭 가는 길....여유롭게 풀을 뜯는 말과, 나무에 몸을 비벼 목욕을 즐기는 돼지가 어우러져...모든 생명이 그의 본성을 따르지만...그지 없이 평온하고 조화로운 풍광을 경험케 했다.

매리설산의 순수한 웃음을 간직한 혜초여행사의 김정화 대리와 응급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았던 현지 가이드 엄광성 님....혜초여행사는 직원채용에 요리실력을 평가하는 듯 하다. 북어국, 김치찌개, 미역국...너무 맛있다.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Tracking 상품을 고려하시는 분은 다른 쪽을 알아 보시는게 좋을 듯 하다.

끝으로, 함께 여행한 멤버들의 배려와 너그러움에 감사드린다.

PS. 샹그릴라 석식(삼겹살)은 맛있었습니다만, 다음 여행자들은 서로 편안한 마음으로 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혜초여행사에서는 식사량을 조금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날 조금 부족하다 싶은 것을 넉넉하게 채워 주신 두분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화
작성일 2018.06.26

안녕하세요. 이번에 같이 동행한 김정화 대리입니다.^^

먼저, 소중한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너그러운 웃음과 여유로운 발걸음, 아직도 생생히 기억됩니다.

찍었던 사진을 보며 다시 추억을 되새기며 청량한 바람으로 땀방울을 식히던 날들에 미소가 나옵니다. 

같이 여행했던 일행분들의 존중과 배려 속에 저도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는 여행이었습니다.

열다섯 분의 고객분들과 즐겁고 힘겨웠던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인연이 되어, 또 산에서 뵙기를 기대하겠으며,
감사의 뜻으로 고객님 계정으로 혜초포인트 15,000점을 적립 예정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