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5/5 17일간의 일정으로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를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과 추억이 퇴색될까싶어 얼큰한 라면 한 개 끓여먹고 후기 올리는 중입니다. 여행 떠나기 전 궁금한 점이 많아서 문의를 여러 번 했는데 그 때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담당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로코
아쉽게도 패스 관광할 때 비 온 것빼고는 날씨가 너무좋아 예쁜 하늘을 맘껏 볼 수 있었습니다. 마라케시, 카사블랑카, 라밧, 메크네스, 패스 .... 1월에 왔을 때보다 꽃도 많이 피어있어 훨씬 아름답고 예뻤습니다. 마조렐정원에서 점심 먹었던 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못했거던요. 관광객들이 많으니 기분도 한결 up되고 풍성하게 느껴젔어요,. 같은 곳이라도 언제 오느냐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네요. 4월이 정답입니다!
♡알제리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미지사진 '타실리나제르'
차를 타고 다니면서 웅장한 스케일과 다양한 지형이 신비롭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미지사진과 자꾸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보정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사막캠핑도 하루, 이틀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되더라구요. 아 정신줄 빼고 다 내려놓자ㅎㅎ
자면서 입 안으로 들어오는 모래, 얼굴을 쓰다듬으면 만져지는 까끌까끌한 촉감.. 물티슈로 닦아도 짭잘한 몸, 언제 이런 체험을 해보겠습니까 그러려니하고 즐기니 색다른 재미가 생기더라구요. 참 콘스탄틴 너무 멋지고 좋았는데 머무른 시간이 짧아 아쉬웠어요
♡튀니지
두가, 엘젬의 로마유적지, 바르도박물관, 매디나재래시장, 시디부사이드
전 시디부사이드다 제일 좋았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은 잘 안나왔지만 풍경이 특이했어요. 그리스 산토리니가 좀 더 정돈되고 고급스런 느낌이라면 여긴 순수하고 소박한 멋이 있어서 좋았어요. 잘 웃어주는 튀니지 사람들도 정다웠구요
♡사람, 사람들
끝없이 모로코 인사말을 반복학습시켜주던 유쾌한 모로코 현지 가이드 아딜, 전문가의 포스를 풍기며 너무나도 성실하게 우리를 대했던 알제리 헌지 가이드 아제딘, 믿음직하고 진중한 눈빛의 알제리 사막 현지 가이드 브라함, 사막투어 2박 3일동안 요리 해주고, 운전해주던 스테프들, 조지크루니를 닮았다는 말에 바로 수긍하던 튀니지헌지 가이드 살라 모두 감사드려요~
그 중에서도 최고는 김태균인솔자입니다!!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때 인상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내보니 인상만 좋은게 아니었어요, 하루하루 일정도 상세하게 안내해주시고 특히, 사막에서 끓여주었던 누룽지와 라면, 김,너무너무 잘 먹었어요. 알제리에서 돌발상황(새벽에 출발해야하는 비행기가 저녁에 출발했음)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수시로 상황을 알려주며, 저녁비행기 기다리는동안 현지에이전시에서 멜론과 수박, 빵을 맘껏 먹고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할수 있도록 기지를 발휘하는 것을 보고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나구나 생각했어요. 본인은 얼마나 애가 탔을까요...손님들 질문도 꼼꼼히 기억했다가 그다음날 답변하는 성의를 보였어요. 무수히 많은 인솔자분 만봤지만 김태균인솔자님처럼 정말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분은 처음입니다 고객을 모시는게 아니라 섬긴다는 표현이 어울릴정도로잘해워서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여행 최강 고수분들 만나 여행에 관한 정보와 팁 많이 얻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북아프리카 여행 안 떠나신분들 4월에 꼭 가보셔요~ 여행하기 편한 곳은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