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유럽 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 11일
작성일 2019.07.29
작성자 김*호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트래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언젠가 한번쯤은 그 아름다운 대자연의 앞에 꼭 서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킷리스트에 담아두는 그곳!!!

유럽 알프스 3대미봉을 친구와 함께 18명이 한팀이 되어 7.9.~7.19. 일정으로 트래킹을 다녀왔다.
몇가지 아쉬웠던 부분도 많았지만 여행이 주는 여유와 너그러움으로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려한다.

역시 유럽의 여름은 습기 쫙 뺀 드라이한 쾌적한 날씨가 기분 좋았다.
때늦은 장마인지, 요즘 매일 내리는 비로 축축함의 연속이어서 그런지, 그 쾌적함이 더욱 그리운 요즘이다.

이번 여행은 난이도 2단계로 소개되어, 나도 어려움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좀 쉽게 접근이 가능했던거 같고, 체해서 고생한 두번째 날을 제외하면 무난히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던거 같다.

여행의 품질을 좌우하는 날씨는 일정내내 대부분 너무 좋아, 아름다운 알프스 3대미봉인 융프라우, 마테호른, 몽블랑을 다양한 각도에서 원없이 실컷 감상할 수 있었고, 여름 야생화 또한 지금이 절정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환상적이었으며.....

함께 여행한 훌륭한 사진 작가님들 덕분에 여행후기 단톡방이 우리나라 삼복더위를 방불케할 만큼 후끈 달아올라, 마치 야생화가 펼쳐진 알프스 속 어딘가를 지금도 걷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이고, 그 열기는 지금도 진행중~~~ㅎ

다만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샤모니로 넘어가는 마지막날!
리펠제 호수에 반영된 마테호른을 사진에 담고 싶어했던 몇몇분은 폭설로 리펠제호수를 담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지만,

설원의 풍경에 취해 우리팀 모두는 동심으로 돌아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눈밭에 뒹굴러도 보고 하얀 눈이 주는 또 다른 풍경을 맘껏 즐기면서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뒤로하고 프랑스 샤모니로 기차로 전용버스로 이동하였다.

이곳이 국경이구나라고 느끼게하는 체인지 호텔이란 호텔이름 정도의 국경같지 않은 일반도로를 아무런 통제없이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면서 우리도 북한을 이렇게 쉽게 왕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쉬움이 다시금 밀려왔다.

샤모니로 오니, 알프스 3대 플라워(에델바이스, 엔시아, 알핀로제) 중 하나인 알핀로제가 군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3,800미터가 넘는 해발고도에 위치한 애귀뒤미디 전망대는 어떻게 이렇게 높은 봉우리까지 리프트 연결을 하고 전망대를 건설할 수 있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다다를 즈음엔 아찔할 정도였다.

지금 이순간, 간단하게 후기 몇줄 적는데도 내가 걸었던 그 길들이 눈앞에 선하고, 오랜 시간 두고두고 내삶의 일부가 되어 많은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줄거 같다.

버킷리스트에 담으신 분들은 꼭 한번 직접 경험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고, 실제 우리나라 사람이 스위스를 먹여살리는거 아니야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셨다.

그리고 제가 이번 여행 시 약간의 소홀한 준비로 불편했던 몇가지를 이후 나와 같은 시기에 알프스 트래킹을 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가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몇가지 안내드립니다.

1. (등산화) 목이 있는 중등산화 필수 (여름이라 메쉬소재 트래킹화 신어 발바닥이 좀 아팠음)

2. (의류) 보온용 옷은 고어텍스 자켓 하나정도와 바람막이
- 나머지 옷은 여름옷 바지와 긴팔(반팔) 충분, 속옷과 양말, 그외 옷도 건조한 날씨로 저녁에 간단하게 빨아 테라스에 널면 이틀이면 뽀송뽀송하고, 3일 연속 같은 호텔이용으로 빨아입기에는 굉장히 좋은 환경

3. (식사) 컵라면과 보온물병 필수
- 트래킹 중 점심식사가 4일 정도 있으며, 개인적으로 산행중 도시락 점심은 위가 예민한 분들에겐 부담이라 컵라면이 최고인듯~~~추가로 수퍼(쿱)에서 과일 몇개와 간단한 빵 정도 준비하면 충분!!
* 컵라면은 컵과 면을 분리 후 컵끼리 포개서 재포장하면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건 팁!*

이번 여행에서 트래킹 중 점심식사 2회를 20유로씩 주고 자기 취향대로 수퍼에서 쇼핑으로 준비하는 부분은 가장 만족스러웠음.

4. (트래킹 난이도) 대부분 산악열차, 곤드라, 리프트 등 온갖 타는 건 다 타고 3천미터 이상 올라가 내려오는 코스라, 오름길이 힘든 분들에게는 너무 너무 부담 없으나, 이틀 정도는 오랜시간 트래킹으로 다리가 좀 아프다고 느낄 수 있지만 무난히 내려올 정도(참고로 북한산 산행하는 정도면 충분)

5. (기타) 사전안내에 수영복 준비 부분은 우리가 3성급 호텔이라 수영장이 없었던건지, 수영복은 준비 안하셔도 될듯~~트래킹 종료 후 저녁날씨는 약간 서늘하니...

트래킹 여행에서는 특히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도 꼼꼼히 챙긴다면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처가 용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잘것 없는 작은 팁이지만 참고하셔서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지난 일주일은 생체리듬을 회복하느라 약간 피곤했지만, 함께 여행한 분들과 여행후기를 단톡방에서 사진으로 나누는 즐거움도 굉장히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정성담아 찍으신 멋진 사진을 아낌없이 공유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더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거 같고, 함께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기회가 된다면 좋은 여행길에서 또 뵙게되길 희망해봅니다 *.~
정보
작성자 김*기
작성일 2019.08.06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홍기 대리입니다.

 

아름다운 알프스에서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기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다음에는 더 자세한 준비물 설명이 나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