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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트레킹 11/12일
작성일 2024.11.12
작성자 이*호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오래 전부터 막연히 꿈꿔왔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몇 년 전 친구와 준비하다가 친구 사정으로 못하게 되었는데, 그때 농담처럼 아들 크면 아들이랑 갈란다고 했었다. 이번에 그 농담을 현실로 이루게 되었다, 기쁘다 ^^

평소 공부 외에는 핸드폰에 집중하는 아이라서 등산 되겠나 했는데, 작년에 한라산 함께 오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번에 가보니 역시나 학생은 거의 없었다. 또래가 없어서 외로웠을텐데, 끝까지 함께 잘 걸어준 아들에게 고맙다.

올라갈 때 비가 와서 힘들고 걱정 많았는데, ABC 에서는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날씨여서 너무 기뻤다. 임우람 대장님의 기도빨인 것으로 생각된다, 감사합니다^^

ABC 에서 만년설 고봉이야 당연했지만, 거대한 빙하 계곡(Glacier)은 기대 못했던 장관이었다.
더하여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는 무척이나 감격스러웠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준 임 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새벽에 화장실 간다고 나와서 본 밤하늘은 초저녁과는 사뭇 달랐는데, 북두칠성이 어찌 그리 크고 가깝게 느껴지던지...
다른 분들도 같은 말씀을 하셔서 내 눈이 잘못된 것은 아니란 것을 알았다.

여행 전에 익히 명성을 들었지만, 우리 요리사들의 음식은 정말 대단했다. 매 끼니 기대 이상이었다, 정말로.
포터들에게는 미안했다. 너무 짐을 많이 지고 다니게 해서. 막상 가보니 별로 춥지 않고, ABC 에도 눈이 없어서 아이젠 등은 필요 없었는데...

마지막에 포카라와 카트만두에서의 여정도, 네팔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번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행히 나는 현지 음식이 잘 맞아서 더 좋았다. 어디 가도 굶어 죽지는 않을 듯 ^^

처음에는 서먹했던 우리 22명의 트레커와 임우람 대장, 현지 가이드 라메시.
11일 간 함께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나 보다. 같이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헤어질 때 마음이 무척 이상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한동안 어리둥절 했다. 벌써 그리운 마음이 든다.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혹시 다시 만난다면 무척 반가울테고.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만 가득합니다.

혜초여행사와 임대장님, 계속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정*원
작성일 2024.11.13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네팔팀입니다. 

 

다녀온 사진과 함께 후기를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크면 함께 가기로 하셨다고 했는데 이번에 아드님과 

함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겠습니다!

그리고 비가 왔지만 나중에는 맑은 하늘과 별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한 트레킹이지 않나 싶습니다. 

 

함께 한 인솔자 임우람 사원과 가이드 라메쉬에게도 선생님께서 칭찬의 말씀

많이 하셨다고 전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과 아드님도 항상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꼭 다시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도 혜초와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