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티아고] 전용밴운용 800km 완주 4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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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6.17 |
작성자 | 박*실 |
상품/지역 |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
이 모든 과정을 버텨내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건 장성연 팀장님의 배려와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이동 중에도, 알베르게 입소할 때도, 늘 제 상태를 살펴주시고 "괜찮으세요?"라며 따뜻하게 물어봐 주시던 그 눈빛과 목소리는 지친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장서연 팀장님은 단지 인솔자가 아니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순례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는 친절하고 따뜻한 동행자셨습니다. 특히 잊지 못할 순간이 있습니다.절뚝이며 안개를 헤쳐가며 겨우겨우 순례자 동상까지 걸어갔고 더 오랫동안 걷던 날, 지쳐버린 몸으로 마지막 내리막길은 늦은 버스를 타고 도착했을 때, 저를 마중 나와 계신 팀장님을 보았을 때, 저는 울컥한 감정에 말을 잃었습니다. “그래,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그 순간 마음이 다 녹아내렸습니다. 그리고 순례길의 마지막 날. 새벽 5시 10분,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출발해야 했던 저에게 팀장님은 자신의 헤드 랜턴을 빌려주셨습니다.그 밝은 빛 덕분에 저는 어둠을 뚫고, 절뚝이면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고, 정오 무렵 마침내 산티아고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었습니다. 동행의 마음, 배려의 상징,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빛이었습니다. 우리 팀 모두에게 장성연 팀장님은 든든한 리더이자, 유쾌하고 따뜻한 동행자였습니다.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으셨고, 각자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리더로서의 책임을 완벽하게 다하셨습니다. 덕분에 순례길의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는 웃음과 감동, 기쁨의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모든 것을 감싸안아 주시고 끝까지 저희의 완주를 이끌어주신 장성연 팀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깊은 배려심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했던 순례자 길의 동행하신 모든 분께 이 시간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끝까지 살아남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가장 아름답던 푸른 하늘빛깔, 붉은 양귀비꽃밭 속을 하염없이 보았던 야생화물결 그리고 파도처럼 넘실대고 출렁이던 초록빛과 연둣빛 밀밭! 올리브 잎사귀의 반짝거림과 나보다 훨씬 더 더 큰 엉겅퀴의 언덕! 세상 모든 야생화의 귀여운 얼굴들! 지금도 꿈 길 같은 순례길을 떠 올립니다. 장성연 팀장님과 함께한 여러분은 저에게 순례길의 빛이었습니다. 야고보가 걸어간 그 길을 걸었던 것을 평생 기억하면서 살겠습니다. 혜초여행 덕분에 행복한 순례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점
4.4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3
식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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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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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6.18 |
안녕하세요 박*실 선생님 혜초여행 서곤 대리입니다.
정성스럽게 써주신 순례길의 여정을 읽으며, 마치 저도 함께 걸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셨던 설렘과 감동, 그리고 여운을 공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소정의 혜초여행 포인트를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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